요즘 한창 잠봉뵈르 샌드위치에 빠져 있음.
줄 서서 먹는 잠봉뵈르 맛집이라 해서 찾아가봄.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음.
오픈 주방.
내부 인테리어.
돼지 다리 햄으로 만든 거 걸어놓는 등 꽤 캐쥬얼한 느낌 내긴 했지만..
편안한 혹은 아늑한 느낌은 없었음..
살라미, 프로슈토 등 수제햄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음.
한켠에서는 전시용인지 실제 숙성중인지 알 수 없는 돼지 다리들이 매달려 있었음.
야외로 노출된 녀석들은 아마 장식용이겠지..?
메뉴.
나는 '잠봉 뵈르' 를 주문.
가격은 14000원.
샌드위치 주문시 하단에 표시된 사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감자튀김" 과 "당근 라페 샐러드" 중 선택할 수 있음.
나는 당근 라페 샐러드 (Carrot rappe) 를 선택.
음료 메뉴판은 찍었지만 음료는 주문하지 않음.
나왔음 잠봉뵈르와 당근 라페.
당근 라페의 라페는 프랑스어로 ‘강판에 갈다' 라는 의미라고 함.
고려인 당근 김치에 비해 매운맛은 없는 버전이라고 보면 되고 좀 느끼한 편.
바게뜨를 대각선으로 잘라준 비쥬얼.
버터는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다고 함.
이즈니는 앵커보다 좀 더 비싸고 유지방 비율은 비슷한 발효 버터. (앵커는 천연 버터)
바게뜨 맛있고, 햄 퀄리티 좋음..
그러나 이상하게 버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고, 버터 양도 적게 느껴짐. ㅠ
커피를 함께 먹었으면 좀 달랐을까?
가성비, 맛 모두 성심당 잠봉뵈르의 승리.
나에겐 대전 방문 때마다 방문하는 성심당의 잠봉뵈르가 있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는 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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