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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끄표 모밀국수 솔찍히 끄끄가 그렇게 요리를 프로페셔널하게 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는 끄끄의 시도를 좋아한다. 이번에 끄끄가 시도한 것은 직접 재료부터 공수하여 만든 것은 아니지만 여튼 모밀면이 땡긴다면서 인스턴트를 주문하여 요리를 하였다. 사실 나는 인스턴트 제품 요리도 요리의 한 분야? 라고 생각한다. 같은 라면을 두고도 누구는 라면을 맛있게 잘 끓이고 누구는 겁나 맛없게 끓이고 하니깐.. 여튼 끄끄는 모든 평타는 치는듯. 훌륭한 그릇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모밀면을 대접해주었다. 여튼간에 자기가 음식한 것을 어떻게든 나도 맛 보게 해주려는 그의 정성이 너무 고맙다. 이번에도 잘 먹었습니다. 끄끄표 (인스턴트) 모밀국수!!! 정리하면 끄끄의 요리는 평타를 친다. 끄끄는 요리를 하면 나를 잘 챙겨주어 고맙다. 모밀.. 2014. 12. 16.
쓰고이 방샤셤머 방사셤머 집들이 겸, 륍이 청첩장을 받으러 방사셤머 집으로 금요일 밤 모였다. 륍이는 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을 내려가야 했기에 미리가서 방사셤머가 차려준 밥을 먹고, 나는 늦게 가서 은립이랑은 인사만 하고 보내게 되었다. ㅠ 여튼 그래서 방사셤머의 요리를 본격적으로 혼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집안일의 집자로 모를 것 같은 방샤셤머가 해준다는 요리는 뭔가 살짝 불안하기도 하면서 묘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부엌에서 뭐를 투닥투닥 쪼물딱 거리더니 이런 걸 만들어왔다. 이름을 뭐라고 해야 모르겠지만, 여튼 무지 맛있었다. 연여샐러드? 도 아니고.. 여튼 야채들을 연어로 돌돌 말았을 뿐인데 연어를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방사셤머의 손맛이 좋아서인지 꽤 맛있었다. 그리고 메인 디쉬로 나온것은 소불고기!.. 2014. 12. 12.
고구마가 이래 이뻐도 되나? 교육 받으러 간 곳의 숙소 앞에 여러가지 식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분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잎을 뻗고 있으며 몸통은 갈색을 띈 녀석이 있어 눈이 갔는데.. 고 녀석의 정체는 고구마였다. 아무 영양분 없이 고구마만 물에 담궈 키우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생각해보면 그 모습도 멋있었지만, 이렇게 흰색 돌에 저런식으로 데코(?) 해놓으니까 진짜 분재가 따로 없었다. 나중에 나도 고구마를 저런식으로 해서 한번 키워봐야겠당~ 고구마, 분재, 식물, 화분 2014. 12. 4.
보고시푼 울 맹수니 이직을 하기 전에 맹수니와 한참 붙어있어 그렇게까지 허전함을 많이 느끼지 않았는데, 요즘은 맹순이 생각만 하면 왜케 아련한지 모르겠다. 요즘 홈 CCTV 광고를 하면서 혼자 집에 있는 애완견들을 광고 소재로 삼고는 하는데..우리 맹쭈니도 혼자서 집을 지키는 시간이 정말 길 것 같은데.. 혼자 있으면 뭘 하려나? 배를 만져주면 코를 골고 자는가 하면, 배 근처에 손을 가져다만 대도 발라당 뒤집으며 배를 더 열심히 쓰다듬어 달라는 애교 만땅 우리 맹쭈니.. 산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가자~" 한 마디면 우리들보다 먼저 현관문으로 나가서 날라차기로 대문을 꽝꽝 차대는 맹쭌. 그러다가도 낯선 사람만 만나면 바로 꼬리 내리고 살살살 도망치는 기이한 녀석.. 보고싶고 사랑한다 맹쭈니! 오빠가 휴가를 써서라도 조만간 .. 2014. 12. 3.
닭가슴살 카레볶음밥 퇴근하고 저녁마다 돈가스나 만두를 튀겨먹으며 한껏 살이 오른 나는.. 아 그래도 이제는 뭔가 살찌는 야식보다는 단백질이 많이 든 야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닭가슴살 1kg 을 구매한다. 닭가슴살도 기름 둘러 구워먹으니 꽤나 맛있다고 느낀 나는 11번가를 통해 5kg 짜리 닭가슴살을 구매하게 되고... 생각보다(?) 쉽게 질려 5kg 중 1kg 만 소비한 후 정체가 시작되어 재고가 되어버린 닭가슴살을 처분해야 할 문제가 생겼다.. 어머니께서 질릴텐데 왜케 많이 샀냐고 하셨는데..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군... 여튼 그래서 이번에는 닭가슴살 카레볶음밥을 도전해보았다. 학교 다닐 때 카페테리아에서 많이 먹던 녀석인데 그 맛을 생각하며 도전!!! 하지만.. 맛은... 무슨 밥 따로, 카.. 2014. 11. 30.
우리은행 앞 귀여운 멍멍구 내가 이 멍멍구의 주인은 아니지만, 매일 출근을 위해 버스를 타는 그 정류장 앞에서 저 멍멍구를 발견했다. 주인은 아마도 은행에 업무를 보러 가면서 멍멍구를 앞에다 묶어놓은 모양인데, 덩치가 커서인지 아니면 날씨가 더워서인지 ( 그리 덥진 않았다. ) 긴 혀를 축~ 늘어뜨리고는 엄청나게 헐떡거리며 연신 밥그릇 안의 물을 신나게 핥았다. 우리집 멍멍이 맹쭈니랑은 완전 정반대되는 성질의 멍멍이인데 ( 외모에서 ) 그래도 같은 멍멍이라고 어찌나 귀엽던지.. 버스가 올때까지 한참을 구경하며 "쭈쭈쭈~" 소리를 내며 구경을 했던지 ㅎ 뭔가 나름 험상궂은 외관을 가진 멍멍이라서 주인이 가죽재킷을 입은 나이가 조금 있는 남자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리땁고 하늘하늘한 체형을 가진 아가씨여서 의외였다. 다음에 다시 보.. 2014. 11. 29.
형수님의 고봉민 김밥 나는 결혼생각이 많지 않지만, 가끔 우리 형과 형수를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기도 하는데, 그것은 우리 형수가 음식을 잘 하고 새로운 음식도 도전을 많이 한다는 것! 우리 형수님이 이번에 도전한 것은 "고봉민 김밥" 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김밥!! 어느 날 고봉민 김밥을 사먹었는데, 밥이 적고 재료가 많아 단면을 봤을 때 색감이 너무 좋고, 맛도 좋아 도전하였다고 한다. 왼쪽에 흉기처럼 보이는 두 덩이는 일반김밥이고, 오른쪽 썰어져 있는 녀석들은 참치김밥인데 역시 재료들이 가운데를 거의 다 차지하고 밥이 얼마 없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 현대인들을 배려한 우리 형수님 ( 물론 고봉민 김밥이.. 원조.. 음.. ) 서울 올라가는 길에 먹으라고 싸 주셨는데, 내가 김밥을 안 썰고.. 2014. 11. 28.
한가위 기념 한강 데이트 with 김구뇽 추석연휴에도 출근해야 했던 나를 위해 전을 준비해준 김구뇽! 물론 처음 약속(?) 혹은 이야기로는 본인이 전을 부쳐 오기로 하였으나, 실상은 어머님이 부치신 전을 가져오기만 하였으나 그래도 뭔가 매우매우 고맙고 좋았다. 만나는 장소는 여의나루역!! 지하철 타고 온다고 했던 김구뇽은 역시나 차 오우너의 차 없으면 귀차늠 정신에 의거 차를 몰고 오셨다. 추석연휴라 그런지 한강에 사람이 뜸~한것이 딱 알맞은 북적거림이라 너무 좋았다. 늦여름의 한강은 너무 따뜻하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은 살짝 chilly 한 느낌을 살짝 맛볼 수 있는 이상한 기분좋음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나는 칵테일 막걸리? 를 먹고 김구뇽은 호가든을 선택했다. 김구뇽이 전을 종류별로 싸왔는데 분위기 탓인지 정말 맛있었던 것인.. 2014. 10. 29.
복원된 국보1호 남대문 우리 나라 국보 1호 남대문이 불타던 때가 생각난다. 아마 내가 대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우리 나라 국보 1호가 남대문(숭례문) 인 이유도 정확히 모르겠고, 이에 얽힌 역사도 정확히 모르겠고, 저것이 사라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사실 모르겠고... 한 마디로 국보에 대해 큰 애정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없는 것 같다. 남대문이 불타고 있을 당시 언론에서는 이를 생중계해주었고, 남대문은 밤새도록 제대로 진화작업이 되지 않아 결국 전소하고 만다. 어머니께서 남대문이 타들어가는 중계방송을 시청하시며 몇번이고 눈물을 훔치시던 모습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전소될때까지 밤새 방송을 시청하셨다. 그 눈물은 무엇이었을까? 나와는 달리 국보에 대한 우리의 문화재에 대한 애정 때문.. 201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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