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행 택시. 손가락 꾸욱!! 감사합니다~♥ 지난밤 달과 별이 너무 청명하게 보였기에, 우리는 사랑코트에 올라 일출을 보기로 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아침, 나를 깨우는 띠디디딕 알람소리를 듣고도 나는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만약 100% 확률로 엄청나게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이 보장된다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일어섰겠지만, 타이거힐( @다즐링 ) 의 악몽과 함께 쌀쌀한 날씨 속에 솜이불이 주는 그 따스함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냥 그렇게.. 속으로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만 외치며 다시 잠이 들었다. 어두운 방에서 더 깊은 어둠이 눈으로 다가와 어둠의 못으로 서서히 잠겨간다. 추위속의 따뜻함은 정말 벗어나기 어려운 유혹이다. 9시쯤 짹짹을 넘어 시끄럽다고 여겨질 정도.. 2013. 3. 24.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