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5 by 류시화 누구도 우연히 오지 않는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 -나무에 대해서든 사람에 대해서든 한 계절의 모습으로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나무와 사람은 모든 계절을 겪은 후에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힘든 계절만으로 인생을 판단해선 안 된다.한 계절의 고통으로 나머지 계절들이 가져다줄 기쁨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겨울만 겪어 보고 포기하면 봄의 약속도, 여름의 아름다움도, 가을의 결실도 놓칠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도 해당된다.모든 것을 잃고 서리와 얼음으로 덮인 나무일 때, 헐벗은 가지에 바람 소리만 가득할 때, 그것으로 자신의 전 생애를 판단해선 안 된다.연약한 움을 틔운 시기에는 그 연약함이 오므려 쥔 기대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자갈 비탈에서.. 2019. 8. 13.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