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의 '박근혜 생식기' 발언 논란에 대한 의견.
- 금방 구글 검색어 Top 에 연세대 심리학 교수 황상민씨의 박근혜 후보의 생식기 관련 발언이 1위로 올랐다. 낚시성 글이겠거니 하면서도, 가끔 물고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이 자극적인 단어에 클릭을 하여 기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 사건의 전말
황상민 교수가 티비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생식기적으로만 여성이며 실제 사회적 역할로서 여자의 역할을 한 적은 없다." 라고 발언을 한 것.
- 황상민 교수의 입장.
성에 대한 용어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섹스이고 하나는 젠더이다. 섹스는 생식기적인 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젠더는 역할로서의 성을 이야기하는데, 황상민 교수의 발언 취지는 '박근혜 후보가 여성을 많이 위할 것처럼 이야기하고, 여성을 많이 이해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사실 박근혜 후보는 성별만 여성일 뿐, 사회적으로 여성의 역할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여성들을 위하고 이해하는 것과는 크게 무관해 보인다' 라는 의도이다. 그가 말하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여성의 역할은 결혼과 출산 등이다.
-나의 입장
황상민 교수의 입장은 이해하고, 그의 발언에 공감하는 바이다. 사실 박근혜 후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녀는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여성으로서의 역할은 해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실제로 여성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것은 "오해" 가 되기 쉽다는 것에 공감한다. 하지만, 교수라는 사람이 그것도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생식기" 라는 단어를 선택하여 사용하였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 생식기라는 단어는 특정부위를 연상하게 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에 대해 오해하기 쉽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성추행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서는 확실한 사과와 자신의 본 취지를 "꾸미지 않고" 솔찍히 발표하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그의 확실한 사과가 있다면, 새누리당에서도 이를 받아들여주길 바란다.
'놀이터 > 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정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겠어. (0) | 2012.11.07 |
---|---|
아픈데.. 아프지 않다.. (0) | 2012.11.06 |
쿠폰의 딜레마에 빠지다. (4) | 2012.10.31 |
[2012.10.23] 나의 인생은 오후 7시부터.. (6) | 2012.10.23 |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2) | 2012.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