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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블로거는 힘든 것이영.

by 돼지왕 왕돼지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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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인도, 네팔, 방콕을 유랑하다 돌아왔다.

여행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쭉~ 정리하려 하는데


그 내용 자체도 방대할 뿐더러

모든 사진을 올릴 수도 없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


어떻게 글을 쓸건지 살짝 구상하면서 사진도 분류하고,

사진 분류하면서 그 중에서 주제를 가장 잘 설명할 사진을 선별하고,

그 사진을 살~짝 보정한 후에

어떤 순서로 배치하여 글을 쓸 것인가까지 구상한다.


그리고 내용은 신빙성을 위해 

인터넷 검색과 가이드 북의 내용을 참조하고,

정보가 너무 과하지 않게,

그리고 정보가 너무 허접하지 않게

정보가 너무 사적이지 않게

정보가 너무 공적이여서 딱딱하지도 않게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글 하나를 쓰는데도 몇십분에서 심하게는 한시간 이상도 소요된다.



▲ 가끔은 블로그를 쓰는 것이 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혼자서 회의감에 휩싸인다.

응? 이럴 가치가 있는 것인가?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깐 시간에 상관없이 게임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써나가면 되는 것인데,

가끔 일들이 밀려 있으면 괜히 쓸데없는 짓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찜질방에서 모바일로 내 글을 읽으며 생각한 것은 이것.




1. 우선 블로그 글은 너무 길지 않아야 한다.


블로그를 통해 IT 쪽 공부할 때도 그렇지만,

글 하나가 너무 길면 루즈해 지기 마련.

하네에 모든 것을 담기보다는 주제별로 쭉쭉 나눠서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변경해본다.




2. 효과적인 글 배치.


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문장이 길면

모바일에서는 특히 눈이 아프고, 가독성이 떨어진다.

짧게짧게 요점을 쓰면서

엔터를 문맥을 흐뜨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자주 사용하고,

문단마다 공백을 두어 휴식기를 살짝 준다.

그리고 가능하면 가운데 정렬을 사용한다.




3. 꼭 필요한 정보만 전달한다.


필자의 한 친구는 블로그 글을 볼 때 글은 거의 안 보고

주로 사진만 본다고 한다.

그러므로 글보다는 사진으로 왠만한 걸 표현하도록 하고,

글은 필수정보들만 전달하는 방향으로 한다.




4. 그러면서 너무 얽매이지 않고..


인기 있는 블로그들을 보면

남에게 보여주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로움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즉, 민감한 주제가 아니면 글을 쓰는데 큰 거리낌이 없어보였다.

나도 내 스타일을 지켜서 써봐야겠다.




언제나 어떤 것이 옳다는 정답은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즐기면서 하느냐

아니면 일처럼 여기고 의무감으로 하느냐가 많이 달려있는 듯 하다.


자 힘내서 즐기며 해보잣.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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