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먹어봤다 스타푸르트(Star Fruits). 시콤새콤한 맛!! |
중국 상해에서 2개월간 체류하던 시절,
상해는 우리나라보다 위도상 한참 아래있는지라,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열대과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맛보지 못해 그 맛이 궁금한 녀석이 있었으니
그 녀석의 이름은 스타 푸르트( Star Fruits ).
이 녀석을 드디어 홍콩에서 먹어봤다.
물론, 과일 통체로가 아닌 쥬스의 형태지만 말이다.
요 못생긴 녀석이 스타 푸르트(Star Fruits)
이 녀석을 상해에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는
우선 스타 푸르츠를 파는 매장에서는 이 녀석이 중국어로만 쓰여져 있어서
이 녀석이 과연 과일인가 야채인가 장식품인가 아니면 향신료 계통인가 알 수가 없었기에
구매하지 못했고, 이 녀석이 스타 푸르츠라는 과일임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이 녀석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 녀석이 스타 푸르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기괴하게 생긴 녀석의 단면이 별 모양이기 떄문이다.
이미지 출처 : eats.com
과일 통째로 봤을 때는 꽈리고추처럼 생긴 기괴한 녀석인데,
단면은 저렇게 아름다운 별모양이다.
( 단면의 씨앗을 보면 이 녀석은 사과의 일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필자는 쥬스의 형태로 먹었는데, 이 녀석은 과즙이 적은지 녹즙기 같은 걸로 짜준다.
필자는 이 스타푸르트를 홍콩에서 먹어보았다.
이 녀석은 맛에 대한 정보가 워낙 없기에, 함부로 도전하기가 두려웠다.
그래서 목이 많이 말랐음에도 small size 로 주문했다.
가격은 15 HKD ( 한화 약 2,100원 ).
생긴건 파인애플 주스같은데.. 그냥 시콤새콤한 오이쥬스같은 맛. 살~짝 달달한.. ㅋ
이것이 스타푸르트 쥬스(즙)이다.
다른 과일종류는 과일과 설탕을 통채로 넣고 믹서기로 갈았는데,
이 녀석은 즙이 잘 안 나오는 녀석인지 녹즙기를 통해 짜 주었다.
자 맛이 어떨까?
꿀꺽... 음...
뭐랄까 달콤한 맛은 거의 없고, 약간 오이맛 비슷한 시콤새콤한 맛이 강했다.
필자의 어머니는 신 음식을 잘 섭취 못하시는 관계로
이 과즙을 한번 맛보시더니 나에게 완전히 패스하셨다.
신 음식을 잘 먹고, 심지어 좋아하는 나는 이 녀석을 받아들고 꼴깍꼴깍 ㅋㅋ
특별한 맛은 없지만 시콤하면서도 오이의 상큼시원한 맛이 나는 그런 맛이었다.
내가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좀 알아야 한다는 지론(?) 을 가지고 있기에
스타푸르트에 대해 간단히 조사해본다.
열대 및 아열대 아시아가 원산지.
꽃, 잎, 열매를 사용하는데 이 중 열매는 모과 같은 상큼한 향이 나며 갈증을 풀어 준다.
생으로 먹기도 하고, 동양에서는 소금을 찍어 먹기도 한다. 샐러드, 잼, 음료, 캔디를 만드는 데 첨가제로도 사용된다.
당뇨병 환자들의 당수치 조절에 이용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고혈압, 잇몸의 염증, 여드름 치료에도 쓰인다.
자, 먹어봤으니 OK.
그런데 생으로 먹으면 또 어떤 맛일까?
다음에는 생으로도 한번 그리고 즙으로도 한번 더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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