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이유칸(아쿠아리움) 7층과 수달과 놀기

[오사카] 가이유칸(아쿠아리움) 7층과 수달과 놀기

앞선 포스트에서 소개했지만, 가이유칸은 특이하게 7층(꼭대기)에서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7층에 도착하면 우선 "우와!" 를 한번 외치게 된다.

겉에서 봤을 때 그냥 수족관만 있을 것 같은 건물에..

이런 밀림 느낌의 실내가 있다니!

작은 폭포들이 쏴쏴 소리를 내며,

조금 더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7층의 메인 아이템(?) 은 바로 수달이다.

멍 때리고 보고 있으면 수달 몇마리가 계속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면서,

잔망스럽게 논다.

그냥 매끈매끈한 피부 느낌의 털을 가진 수달을 지켜보고 놀면 된다.

나무타기도 한다.

배가 고픈지 뚱한 표정을 짓는 크윽.. 심쿵!!

이제 한마리가 아닌 여러마리가 이렇게 포즈를 잡고 시위한다.

왜냐?!

실제로 배고플 시간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바로 먹이를 주는 시간이었다. ㅋ

이내 사육사가 와서 먹이를 준다.

자기한테 먹이를 안 준다고 끼융끼융 울기도 한다.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한편 바보같이 사육사의 발만 뜯어먹고 있는 녀석은 더 귀엽다. ㅋㅋ

옆에서 일본인들이 "카와이이 카와이이~" 하는게 들린다.

나도 그렇지만 일본인들 참 카와이이 좋아한다. ㅋ

수달 구경을 충분히 하고 6층으로 이동하려 가는데..

고대 생명체처럼 보이는 특이한 모양의 도마뱀이 있다.

7층의 한쪽 섹션은 이런 도마뱀류를 많이 볼 수 있다.

다 뭔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도마뱀 형태가 아닌, 수중생활하는 도마뱀이라 그런지,

지상 도마뱀보다 살짝 더 느물느물한 느낌이라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요상한 게가 벽을 타기도 한다.

세심하게 봐야 볼 수 있다. ㅋ

6층으로 내려가기 전에 다른 각도에서 수달들을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가까이에서 구경하니 또 재미있다.

어쩜 저렇게 꼿꼿하게 잘 서있지?

이제 6층으로 내려간다.

6층에는 또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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