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술집] 구름공방 -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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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창고에서 소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2차로 맥주 한잔 하러 회사 바로 앞의 구름 공방으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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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방은 원래 1층, 2층 있었는데..
현재는 1층은 공사중이고 2층은 정상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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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공방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면서
뭔가 아지트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분위기가 어둡지 않고 밝아서도 개인적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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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총 4페이지정도 되는 것 같은데,
주류 페이지만 찍었다.
원래는 소화시킬 겸 간단히 아메리카노를 먹으려 했으나,
저녁 시간에는 아메리카노가 안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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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어차피 1병밖에 안 먹을테니 여기서 가장 비싼 "빅웨이브"!!! 가격은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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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웨이브 설명은..
"하와이 태생의 목넘김이 정말 부드러운 프리미엄 골드에일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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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이다.
전용 잔도 주는데, 빅 웨이브라는 이름에 걸맞는 큰 파도가 그려진 약간 원주민틱한 잔을 함께 준다.
병이 하늘색이라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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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맛은.. 음? 이건 뭐지 싶다.
뭐랄까.. 되게 밍숭맹숭한 맛이 살짝 간 맥주를 먹는 느낌이랄까?
향은 나쁘지 않지만... 음... 별로 추천하고픈 맥주는 아니다.
먹다보면 아 목넘김은 부드러운데..
이렇게 밍숭맹숭하니 당연히 부드럽지.. 뭐 이런 느낌만 든다. ㅋㅋ
향이 괜찮아서 그냥저냥 먹기는 했지만 다시는 안 시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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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먹태.
먹태를 잘게 찢어서 저렇게 데코(?) 를 해서 나오는데,
비쥬얼은 좋으나 먹기가 불편해서 그냥 더 큼직하게 찢어오면 좋았을텐데.. 느낌이다.
그리고 먹태는 반건조의 느낌이 강해야 더 맛날텐데,
이곳 먹태는 먹태보다 북어포와 조금 더 가깝다고 볼만한 정도의 건조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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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랑 함께 나오는 고추 마요네즈 간장 소스는 맛이 참 좋다.
먹태와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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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맛집이라 찾아간 것은 아니라 큰 불만은 없지만,
오늘 먹은 빅 웨이브는 나름 실패.
먹태는 소스는 맛있지만 먹태 자체의 퀄리티와 잘려진 정도는 조금 불만족.
그러나 아지트에 온듯한 밝은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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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파트 화이팅!!! ㅋㅋㅋ
2016.06.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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