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북서울 꿈의 숲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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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역에 산 지 꽤 되었는데
지도에 보이는 아주 큰 숲인 "북서울 꿈의 숲" 을 한번도 안 가봤다는 것을 인지한 우리(김스타와 돼지왕 왕돼지) 는
오늘 북서울 꿈의 숲을 가보기로 합니다.
수유에서부터 걸어서 갔기 떄문에 "북문" 을 통해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이정표를 보면서 정문을 향해 가기로 합니다.
매일 그림 그리는데 나쁜 자세로 작업을 해서인지
거북목이 생활이 된 김스타님.
한참을 걸어서 이제 정문쪽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꽃사슴이 있는 곳을 갑니다.
꽃사슴 정말 왜 "꽃" 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이쁩니다.
저 하얀색 무늬들. 마치 화가가 신경쓴듯 신경 안 쓴듯 붓 터치를 해준 것만 같네요.
통에 들어가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뿔도 달린 것이 숫놈 같은데
저 작은 곳에 들어가 있는게 나름 아늑하게 느껴지나봅니다. ㅋㅋ
귀엽습니다.
목욕하는 기분을 느끼는 걸까요? ㅋ
사슴들이 저렇게 울타리 안에서 돌아다닙니다.
아이 있으신 분들은 와서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입니다.
저희는 9번 혹은 10번으로 들어와서 빨간색 마크가 있는 곳까지 잘 돌아왔습니다. ㅋㅋ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가족들이 참 많았습니다.
요즘은 제 주변의 제 나이 사람들이 다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시작해서인지.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드는 생각은 "저 엄마 아빠들은 힘들겠다. 맘껏 못 즐기고 아이 케어하느라.." ㅋㅋㅋㅋ
스스로 나이 먹음을 느낍니다. ㅋㅋ
요상한 한옥도 있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딱히 읽을만한 설명은 못 찾고 그냥 안에 들어가서 특별함이 없음을 느낀 후 이동합니다.
푸르른 잔디 위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인 줄 알았으면 저도 돗자리 좀 챙겨오고,
간단한 간식이라도 싸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 방문할 떄는 반드시!!
중간에 못도 있습니다.
"월영지" 라는 이름의 연못입니다.
월영은 달의 그림자라는 뜻이겠죠?
산책하기 너무 좋습니다.
월영지 한 쪽에는 "애월정" 이라는 정자도 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이 걸어서 저곳에 가서 쉴까 했는데..
저 안에 커플 보이시나요?
오늘 기념일인지 둘이서 선물 교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꽁냥거림을 방해하기 싫어서 저희는 조금 더 가서 딴 곳에서 쉬기로 합니다.
저런 어린 친구들이 풋풋하게 연애하는 것 보면 괜시리 제 마음도 꽁냥꽁냥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약간 위로 올라와서 지켜본 월영지.
소나무가 너무 이쁘게 자랐네요..
전원주택 생활을 조금 해봐서인지..
저런 소나무를 봐도 이제는 생각이 다릅니다. ㅋㅋㅋㅋ
그냥 "고풍스럽다. 이쁘다" 정도가 아니라 "저정도로 자랐으면 가격 꽤나 하는 소나무겠군"
저 어떻게 하죠? ㅋㅋㅋㅋ
아이의 마인드로 살고 싶은데 점점 너무 어른의 마인드로 생각을 하네요.
두 그루의 소나무가 만나는 모습.
조금 더 자라서 서로 얽히기 시작하면 연리지가 될 수 있겠군요.
뭔가 엄청 인상적입니다.
소나무로부터 애틋함이 느껴지다뇨 ㅋ
또 하나의 풋풋한 커플.
뽀뽀를 하고 싶어서인지. 중간중간 주위를 주리번거립니다.
신경 안 쓰는 척 하면서 괜시리 뽀뽀하나 안 하나 휙휙 돌아봅니다. ㅋㅋ
결국 뽀뽀를 하는 것을 직접 못 봤지만,
리액션이나 분위기를 봐서는 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엄청 넓은 광장도 잇는데, 이곳에서는 캐치볼이며 축구며 연날리기며 배드민턴이며
각자의 취향대로 열심히 액티비티를 하며 놉니다.
그들의 여유로운 에너지가 참 좋네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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