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로 이사를 가면서 군대 시절 아빠와 거리상으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횟수가 조금 더 늘었는데요.
어느 날 아빠가 같이 어딘가 산책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가 제가 목적지를 올림픽공원으로 정합니다.
아빠가 차로 데리러 와서 차타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롯데 타워가 보이네요.
멀리서도 보이는 엄청나게 높은 녀석인데,
의외로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안 높은 느낌이 납니다.
사우론의 눈을 연상케 하는 꼭대기 부분 ㅋ
올림픽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남쪽에 파킹을 하고 진입을 시작했는데, 이곳저곳 예술품인가? 싶은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저런 자전거를 타야 제맛인가요?
아가씨들이 커플용 자전거로 보이는곳에 꽉 낑겨 앉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런 특이한 자전거를 타는 아이도 있네요.
아빠가 잘 사나봅니다. ㅋㅋ
못 사는 집은 저런거 안 사주고 일반 자전거 사주거든요 ㅋㅋ
호돌이 열차라는 것도 운행합니다.
메인 입구로 일컫는 서문에서 동문까지 가는 녀석인데 5~10분정도 운행거리라고 하네요.
근데 막상 걸어보면 꽤 거리가 있습니다.
시간하고 가격은 위 표를 참조!
정문이라고 불리는 서문쪽으로 왔습니다.
마침 무슨 행사를 하는가봅니다.
"제 2회 서울 평생학습 축제" 라네요.
다양한 부스가 있었는데,
별로 관심이 가는 부스도 없었고, 뭔가 사람을 끌어들일 생각도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아가씨들이(멀리서 봐서 실제 그런지 모르겠으나) 픽미 춤을 춥니다.
픽미픽미 픽미업 업업업~~~
모래시계를 만들어놓은 건가봐요.
와, 돌로 저런 트위스트 모양이 나도록 깎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가운데에는 호수가 있는데, 몽촌해자라고 부르나 봅니다.
가동시간 참조해서 분수 나올때 가서 시원함을 느껴보세요.
올림픽 공원 대문에는 용도 그려있고 멋지네요.
색상도 전통적인 색을 떠오르게 합니다.
대분으로 오는 길에는 장승의 느낌이 나는 가로등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로등 대신 저녀석들을 해 놓으니 해학적이어서 좋은데..
실제 불이 들어오는 밤에는 엄청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ㄷㄷㄷ
정면에서 보니 오륜기도 보이고 멋지네요.
왜 들어가자마자 정문을 통해 나왔냐구요?
흡연자인 아빠가 담배사러 가야 한다고 해서 편의점을 찾아 왔습니다.
잠실쪽으로 가는 대로에는 중간에 저런 역동적인 동상들이 많아서 차가 밀려도 심심함은 "아주 조금" 줄겠네요,
( 사실 차 막히면 짜증만 나겠죠 )
흡연자 아빠는 흡연을 하면서도,
그 나름 특유의 귀여움으로 귀엽게도 딸기우유를 섭취합니다.
담배도 샀으니 다시 대문으로 돌아옵니다.
담배 피던 나쁜 어린이의 모습은 버리고,
곧바로 애기처럼 딸기 옆에 가서 저렇게 포즈를 취합니다.
정말 나이만 형이고 아빠지 가끔은 저보다 더 어린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그리고는 앞에서 하는 복화술 공연을 봤습니다. 짱잼입니다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진땀을 빼는 복화술사의 표정도 관람 포인트!
그러면서도 복화술을 아주 잘 하고, 내용도 센스 있게 준비 한 것도 관람 포인트였죠.
몽촌해자를 따라 걸으며 풍경을 찍습니다.
풀들이 우거져 있는데,
각종 밝고 따뜻한 색들이 어울어져 맘을 편하게 해주네요.
인공 폭포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관리가 잘 안 되는지, 이날 물 비린내가 많이 나긴 했습니다. ㅠ
사진 찍어줄까? 하면 사양 하지 않는 우리 아빠 ㅋㅋㅋㅋ
사진 양이 많아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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