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북서울 꿈의 숲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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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숲의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봅니다.
그랬더니 요상한 건물이 눈에 띕니다.
뭔가 사선으로 구성된 건물인데, 건물의 끝부분에 아래쪽으로 지지대가 없어 불안합니다.
올라가기 조금 무서워 보이는 건물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어 이동합니다.
중간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저 건물의 초입부로 갈 수 있는데,
그 엘레베이터가 중간에서 각이 꺽이는 우리나라에 한 대밖에 없는 엘레베이터라는 글귀에,
괜히 개이득! ㅋㅋ
이렇게 사선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입니다.
신기합니다.
속도는 매우매우 느립니다.
정말 굼뱅이처럼 어슬렁어슬렁 갑니다.
중간에 각이 꺾인다고 해서 뭔가 드라마틱한 좌우 혹은 상하 전환이 있나 했는데..
뭐랄까.. 정말정말 심혈을 기울여 느끼지 않으면 그런게 있었나 싶을정도로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혹여나 문구를 보고 꼭 저걸 타러 가야한다고 기대를 만빵 하고 실망을 만빵 하실까봐
미리 알려드립니다. ㅋㅋㅋ
자 사선으로 된 특이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제 저 사선으로 된 무서운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또 다시 사선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계단으로도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내려가는 것은 계단을 이용할 수 있어도 올라가는 것은 엘레베이터를 타줘야 예의겠죠? ㅋㅋ
이 사선으로 가는 엘레베이터 이름은 "경사형 엘레베이터" 였네요 ㅎ
1분에 60m 라니 얼마나 느린지 아시겠죠?
시속 0.36km 입니다. ㅋㅋ
아까 탔던 녀석보다는 경사도가 더 높습니다.
이 녀석 타고 올라가다 보면 계단을 안 이용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짜잔!!! 꼭대기에 올라오면 이런 경치가 보입니다.
월영지와 광장도 보이네요.
그 뒤로 여러 산과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바로 아래쪽으로는 주차장과 꼬불한 길이 보이네요.
살짝 무섭죠?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저 뒤쪽 산의 실루엣이 점점 멋있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집 앞에서도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입니다.
온김에 사진 한 장 찍어줍니다.
이 전망대 바로 아래층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카페 이용 고객들만 상주할 수 있는 곳이니, 미리 물 많이 마시고 올라오시기보다는,
와서 커피 한잔 하면서 경치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참 지난 IRIS 를 홍보하는 섹션도 있네요.. 흠..
내려오기 전 멋진 하늘 모습도 한 번 더 담아주고.
해당 건물 1층에 있는 사진과 함께 있는 지도도 한 장 찍어줍니다.
해가 빨리 넘어가네요.
슬픈 붉은 빛이 인상적입니다.
노을~
내려올 때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이 녀석을 안 타고,
내려오는 모습만 한 장 찍어줍니다 ㅋ
밤이 되니 월영지 옆에 있던 갤러리의 조명이 너무 이쁘네요.
카페도 있는 모양인데, 우리는 배고파져서 어여 밥 먹으러 가기로 하고 저곳은 방문하지 않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다음번에 놀러올 떄는 꼭 돗자리와 간식 세트를 가지고 다시 방문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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