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p 산책 |
시작 : 17:05
끝 : 17:28
시차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비몽사몽하며 우선 노트북을 펼치고 일을 시작했다.
내가 맡은 일은 Conference Call 관련된 것이었는데,
기존에 InCall 쪽 작업을 해본 적이 없어 소스코드를 한 번 읽었던 것이 무색하게
처음부터 엄청난 난항을 겪었다.
여튼 그러다가 밤이 되었고, 우리는 식사도 할 겸 외출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첫 번째 밤이다.
날씨가 좋으니 야경도 가시거리가 좋게 잘 찍힌다.
이건 Cable Car 를 비롯한 대중교통 시간표.
혹시 필요하시면 참고하시길~
우리의 산책 및 식사 코스는 Fisherman's Wharf.
Pier 근처 있는 지역으로 직역하면 "어부들의 부둣가" 라는 뜻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
이 곳에서는 각종 해산물 요리들을 판다.
길거리 음식처럼 가볍게 파는 곳도 있고, 레스토랑 형태로 정식적으로 음식을 파는 곳도 많다.
그리고 관광지 중 하나인 Musee Mechanique 라는 이름의 오락실 같은 곳이 있다.
안쪽에 가면 역사가 오래된 재미있는 코인 기계 오락기(?) 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서~
피셔맨스 워프는 저녁 늦게까지 반짝인다.
이 곳에서도 PIER 39 라고 하는 지역이 유명한데,
이 곳에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다사자들이 있는데, 낮에는 그냥 그들을 무료로 관찰하며 놀 수 있다.
가둬져 있는게 아니고 나름 야생의 바다사자들이 그냥 가까운 바다에서 놀고 있다.
밤에는 잘 안 보이므로, 이 바다사자 이야기도 다음에..
크리스마스가 한참 멀었는데 이곳도 벌써부터 트리를 설치하고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서는 길거리 연주가들이 있었다.
춤추는 아이와 아저씨.
그들의 자유분방함이 좋다.
Pier 39 에 있는 식당 중 하나.
야외에 불 피워놓고 모닥불을 쬐며 술을 즐긴다.
이것이 바로 Western style 인가? ㅋㅋ
남의 시선 신경 안 쓰는 자유분방함이 뭔가 느껴진다.
나 혼자 느끼는 위화감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괜시리 저런 식으로 모닥불 펴놓고 즐기는 사람들이
"나는 이렇게 분위기 있게 모닥불 펴고 즐기고 있지. 너는 못하지? 부럽지?" 느낌의
자신들만 일종의 특권을 누린다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냥 "나는 모닥불을 쬔다. 나는 니가 지나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의 느낌이랄까?
글을 쓰고 보니 왠지 혼자 느끼는 위화감인듯하다.
Pier 39 의 안쪽.
이뿌다.
이 하트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조형물이라는데,
유니언 스퀘어를 비롯해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Pier39 끝에서 바라본 Fisherman's Wharf 쪽
그리고 이곳이 바로 바다사자가 있는 곳.
밤이라 보이지 않는다.
자 이제 산책이 끝났으니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간다.
샌프란시스코에 몇 번 와본 진짜별 형은 이미 몇 번 맛 보았다는,
Clam Chowder (클램 차우더) 로 유명한 BOUDIN.
클램 차우더는 대합을 넣은 크리미한 스프이다.
BOUDIN 의 클램 차우더는 이렇게 생겼다.
빠네 안에 클램 차우더가 들어 있다.
저 빵이 또 일반 빵이 아닌 신 맛이 나는 빵인데, BOUDIN 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피셔맨스 워프 산책과 식사를 마친 우리는 Cable Car 를 타고 돌아온다.
확실히 7일 자유이용권이 있으니 너무 좋다.
자유이용권이 없다면 편도에 $ 7.00 이나 내야 한다.
엄매 비싼 것.
자유 이용권을 끊으란 얘기렸다.
천천히 가지만 칙칙폭폭 느낌의 덜컹거림을 선사하는 재미있는 Cable Car.
그 떨림과 진동이 글 쓰는 지금도 전해지는 듯 하다. 그립다.
그럼 이만~~!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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