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뭐 이런 데를 가냐고? 은근 재밌다? - 주택박물관 #2

[오사카] 뭐 이런 데를 가냐고? 은근 재밌다? - 주택박물관 #2

지난 오사카 주택박물관 소개 1부에 이어 2부이다.

일본 고주택의 주방에 대한 이야기.

관심 있는 사람은 확대해서 읽어보시길~

주택박물관의 묘미 중 하나는 저런 설정샷이랄까?

숨은 김스타를 찾아보세요 ㅋ

정답은 요기! ㅋ

나무로 된 싱크대. 신기하다.

안 썩었으려나?

여러개의 아궁이가 있는 꽤 큰 주방.

있는 집 주방이었나보다.

멋진 지붕 처마의 모습들.

Apothecary 는 "약재상" 이란 뜻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영어로 자세히 설명된 설명문구가 많아서 이곳이 특히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약재상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확대해서 읽어보시길~

우리네 옜날 한약방과 비슷한 모습이다.

아무 생각 없이 관찰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런 서랍구조는 뭔가 음습해서 벌레나 쥐가 숨어들기 좋은 구조였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잘 보관했을까??

멋진 등불.

왕래안전, 오사카3번가라고 쓰여져 있다.

천 짜던 곳인가보다.

옆에 놓여있는 찻잔이 아낙들의 수다소리를 들려준다. ( 상상이 된다는 말 )

마을 회관.

Edo 시대에는 마을마다 이런 마을 회관이 있었다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확대해서 읽어보세용!!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은 커플.

저렇게 옷을 대여한 친구들(?) 은 다른 관광지보다도 이곳에서 본전을 뽑기 위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사진 남기는 것이 중요한 여행자들에게 복장 대여는 필수인듯하다.

선남선녀가 입으니 보기 좋다.

옛날 우산 보관함.

손님 응접실로 추정되는 곳인데,

옛날에는 손님과 바둑을 많이 두었나보다.

( 선입견이지.. 고상하지 않게 바둑알 치기를 했을지도? ㅋㅋ )

우리는 바둑을 둘 줄 모르니 오목을 둔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결과는 비밀~ (속닥속닥, 누렁소가 일을 더 잘한다오 ㅋㅋ)

응접실에 병풍이 있으니 한결 더 고급진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는 병풍을 거의 제사상 앞에만 두기 때문에 약간 음침한 느낌을 자아내기 일쑤인데,

일본의 병풍은 고풍스러우니 멋져 보였다.

장난감가게.

지금으로 치면 가차샵. 혹은 피규어 샵이었겠지? ㅋㅋ

장난감 가게에는 연도 있고, 다양한 인형들이 있다.

개중에 칠복신의 모습들도 눈에 띈다. 

Watch tower 를 마지막으로 이제 아래층으로 이동한다.

아래층은 시대에 따른 주택에 변형을 모형으로 보여준다.

미니어처를 구경하는 느낌이라 재미있다.

다양한 미니어처를 구경하고 있노라면, 내가 거인족이거나 혹은 신의 입장이 된듯한 착각도 순간 든다.

요거는 캠핑형 주택인가?

이 층에서는 미니어처 구경하는 재미에 영어 설명문을 열심히 안 읽었던 것 같다.

어느 정도 근대로 들어온 주택의 모습인 듯 보이는데,

지붕에 올라가져 있는 빨래 너는 공간이 귀엽고 재미있다.

그런데 한 지붕에 2개씩 있는것이.. 한 집에 두 집이 산건가??

아니면 지붕은 하나인데 두집인걸까? ㅋ

나중에 방문할 츠덴카쿠 (통천각) 의 역사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아래쪽이 아치형이고 위쪽은 동글동글한 모양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유럽풍으로 보임)

나중에는 아래쪽은 에펠탑을 닮은, 위쪽은 마징가 제트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되었다.

왼쪽, 오른쪽 그림은 잘렸지만,

아마 1대 통천각은 파리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들었고,

2대(현재) 통천각은 에펠탑을 모티브로 모양을 바꾼게 아닌가 싶다.

초대 통천각과 당시 주변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에 놀이공원이 있는 일종의 유락지였던 모양이다.

통천각에 연결된 케이블카도 보인다.

재미있었겠다.

지금은 이 지역(신세카이, 신세계)이 많이 죽었지만, 이 당시에는 핫 플레이스였나보다.

간사이 지방의 가장 큰 축제로 알려진 텐진 마쯔리에 대한 소개가 있다.

텐진 마츠리는 (천신 축제)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100여 척의 배가 강을 거슬러올라가는 축제이다.

이 마츠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라고 하는 현재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그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축제이다.

이 축제기간에 오사카에는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축제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인형들과 미니어처로 봐도 재미있는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장관이면서 멋있을까 기대된다.

나중에 오사카를 갈 때는 비싸더라도 꼭 텐진 마츠리 기간에 맞춰서 한번쯤 방문해야겠다.

이건 지붕을 쉐어하는 형태의 공동 주택인듯 싶다.

앞쪽에 있는 작은 지붕들은 아마 빨래 너는 곳?

그 다음의 주택 형태는 아마 똑같이 지붕은 쉐어하지만, 개인의  private 한 공간이 조금 더 분리된 형태인듯하다.

약간의 정원을 갖추는 곳들도 있고..

그리고 이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개인 지붕을 쓰는 형태로 발전했고,

도로가 확장되고 전차도 다니고..

그 다음은 지붕을 엎앤.. 실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각 집마다 중앙에 테이블을 갖춘 공간이 있다.

거실겸 방인듯하다.

옛날 미용실의 모습.

이런 것도 소소하니 재미있다.

거인족 김스타 ㅋㅋ

기념품 가게에는 요런 것들을 팔고 있는데,

강아지가 귀엽다.

주택박물관답게 집이나 방 만드는 귀여운 세트들을 판다.

정말 한두개씩 업어오고는 싶었느나.. 원룸살고 2년마다 이사다니는 나로서는...

저것들은 그 시기가 오면 엄청난 짐이 되고, 방 크기나 구조에 따라서 디스플레이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를 것이기 떄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다.

포효하는 거인족 돼지왕은 마지막 보너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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