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통 고기 돈가스 맛집 KYK 그리고 난바시티 구경 |
통 고기 돈가스를 먹으러 KYK 를 갔다.
이 집은 체인점이며, 우리가 방문한 곳은 난바시티쪽 지하상가에 있는 지점이었다.
돼지모양이 그려진 짧은 발이 인상적이다.
돼지고기 중간에 肉 을 형상화 시킨 것도 너무 재미있다.
가장 크게 되어 있는 녀석을 당연히 시켜야 한다.
"국산 로-스돈가스" 라고 적혀 있는 녀석의 200g 버전으로 시킨다.
가격은 1,530엔 ( 약 15000원 ) 으로 우리나라에서 먹는 정통 일본식돈가스와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내꺼는 에비카츠(새우가스) 를 주문한다.
1,080엔 ( 약 1만원 ) 으로 가격이 착하게 느껴진다.
뭐 쌀을 코시히카리를 사용하고, 영양성분이 어찌저찌하며 좋은 재료를 쓴다고 자랑해놓았다.
함께 제공된 샐러드.
이 샐러드와 미소장국 등은 무한리필을 해준다.
그리고 일본스럽게 쯔케모노를 아주 조금 담아 반찬으로 제공해준다.
소스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느낌으로 준다.
로스(등심) 돈가스가 나왔다.
우선 비쥬얼부터 미쳤다.
저 왼쪽에 기름진 부분과 오른쪽의 살코기의 분리된 모습이 보이는가?
왼쪽의 기름은 보기만 해도 고소하고, 오른쪽 살코기는 보기만 해도 감칠맛이 느껴진다.
식감은 상상하는 그대로이다. 기름부분은 사르륵 녹아내리고, 살코기쪽은 쫄깃한듯한 식감을 살짝 풍기며 입안에서 쉽게 분해되어 퍼진다.
진짜 고기를 먹는 그런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준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이런 돈까스들을 먹을 수 있기 떄문에 다시 먹으면 감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저거 처음 먹을떄는 "이것이 바로 인생 돈까스!!" 라는 느낌이었다.
이 녀석은 새우까스.
안에 새우가 탱글탱글 들어있는 것이 깨물면 육즙을 뿜으며 응캉 터질 것만 같다.
실제로 먹었을 때는 생각만큼 감칠맛이 터져나오며 응캉 터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했다.
이 녀석도 훌륭했지만, 등심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이 녀석이 많이 묻히는 느낌이었다.
짜잔!! 이타다키마스!!
통통한 새우살.
으악..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샐러드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리필해주는 일본인 점원.
아리가또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소화시킬 겸 난바시티에 가서 상점도 구경하고 산책도 한다.
멋진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난바시티.
난바시티는 자연과 조화된 쇼핑몰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층이 올라갈 수록 실내는 좁아지는 구조이고, 좁아지는 만큼 야외에 이런 정원을 구성하였다.
그래서 구경하다가 밖에 나와서 휴식도 취하고 좋다.
앞쪽에 있던 꽤 높은 건물.
호텔인지 아파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기 사는 사람은 좋겠다.. 라는 느낌을 전달해주었다.
이쁜 꽃과 등이 어울어진다.
정원도 아주 단순한 구조가 아닌, 이렇게 돌아가는 형태의 계단도 만들어 놓고, 조경도 잘 해놓아서..
넋 놓고 돌아다니다보면 내가 지금 쇼핑몰 내의 정원을 거니는지, 그냥 고우언을 온 것인지 착각을 할 수 있을 수준이었다.
아주 즐거운 일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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