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오랜만에 다시 찾은 르브와, 여전히 맛이 좋네요 |
01560216
회사 근처에서 갱또를 만났습니다.
무엇을 먹을까는 항상 어려우면서도 행복한 고민인듯 합니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갱또가 거부하면서 몇 가지 선택지를 줬고, 그 중에 르브와를 제가 선택합니다. ㅋ
역시나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는 약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벽면에 이전에는 없던 코팅된 메뉴 알림 포스터(?) 같은 것들이 붙어있고..
메뉴도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뭔가 대학교 앞의 가게들 메뉴판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메뉴판도 제대로 다시 만든 것이 아닌 코팅된 추가메뉴를 그냥 덕지덕지.. ㅠ
그리고 SNS 의 힘이 대단하다보니.. 다른 가게들처럼 이곳도 SNS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으로 식사권 받으면 또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이 맛있는 음식을 원래 맨날 하던 이런 포스팅으로 무료로 또 먹을수 있다니 개이득!! ㅋ
한가지 아쉬운 것은... 피자 무한리필 옵션이 없어졌습니다.
이날도 갱또가 배가 많이 고프다는 것이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는데...
물론 피자 한판과 음료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긴 하지만..
그래도 피자를 종류별로 여러가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한리필로 배부름이 보장되는 안도감? 그런것들이 없어져서 아쉬웠습니다.
음료는 추가요금을 내고 (잔당 +1500원이었던듯) 라즈베리 샹그리아로 주문합니다.
비쥬얼도 엄청나고, 맛도 새콤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다만, 아마 샹그리아라는 이름은 썼지만 알콜은 안 들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술은 싫어하지만 칵테일 비슷한 음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드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점원에게 도수를 혹시 알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며 계면쩍게 웃고 갑니다.
다음에는 사장님께 직접 여쭈어봐야겠습니다.
나름 오픈 주방..
더 가운데 있는 커튼이 엄청 거슬립니다만..
그래도 주방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갱또가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감베레띠.
Gamberetti (감베레띠) 는 이탈리아어로 새우랍니다.
파스타는 꽤 맛있습니다.. 다만 양은 조금 적습니다..
피자로 커버가 되기는 하지만.. 파스타 양이 조금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가격도 15,000원정도로 비싼데.. ㅠ
그리고 제가 주문한 단호박 크림 리조또.
이 녀석은 비쥬얼 갑이고, 양도 꽤 많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느끼함 떄문에 성인 남자 혼자 이 녀석 Clear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쪽에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뿌릴지 결정할 수 있는데, 저는 뿌렸더니 풍미가 훨씬 좋더군요.
다만 느끼함이 조금 더 추가되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느끼 성애자라면 약간 담백한 느끼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나름 이런 느낌의 느끼 성애자라 갱또의 도움과 함께 클리어 했다능!!
가격은 이 녀석도 15,000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인 1메뉴 시키면 피자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갈릭 피자" 를 선택했습니다.
갈리 피자라기에는 갈릭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갈릭 시즈닝이 충분히 뿌려져 있고, 마늘빵이 토핑되어 나름 마늘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어떻냐고요? 맛은 좋았습니다.
르브와가 보면 뭔가 10% 정도 아쉬움은 있지만 맛은 항상 좋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이렇게 한상을 배 뚜들기며 먹고 나왔습니다.
인당 15,000원정도 가격에 맛있고 푸지게 먹고, 분위기까지 낼 수 있는 곳인 듯 합니다.
다음에 또 놀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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