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의 시작 - 인천공항, 타오위안 공항, 심카드 구매 |
10박 11일의 일정으로 대만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도 사랑하는 울 엄니와 함께 떠납니다.
여행의 결과이기는 하지만, 울 엄니께서 이제는 체력이 너무너무 떨어지신 관계로 앞으로는 제 스타일의 자유여행은 못 쫓아오실 것 같다고 하네요.. ㅠ
이전 라오스 여행기는 너무 주제를 세분화해서 올렸더니..
감질맛난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번에는 한 글당 사진을 최대한 올려서 주제를 끊는 방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글이 많기보다는 사진을 주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의 비행기는 오전 9시 비행기.
그래서 늦어도 오전 7시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새벽 5시경에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우리가 이용한 공항버스는 6101번.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수유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인천공항 도착!
이용한 항공은 제주항공.
1인당 18만 7천원정도로 나름 저렴하게 예매했습니다.
IN 은 타이베이, OUT 은 가오슝이라는 조건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데는 이유가 하나 있으니.. 돌아오는 비행기편에 위탁수하물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짐을 타이트하게 싸고, 출발편부터도 위탁수하물을 이용하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기로 합니다.
면세점 쇼핑을 즐기지 않는 우리 모자는 공항에서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괜시리 저가항공은 물 외에는 다 사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그리고 괜시리 입이 심심한 관계로 파리 크로와상에 들어가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페스츄리 하나를 먹습니다.
가격은 3,800원.. 넘나 비싼것!
비행기 시간이 되어 이륙합니다.
비행기를 꽤 많이 타봤지만, 그래도 비행기는 항상 너무 즐겁습니다.
하늘에서 지상을 바라보는 것이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네요.
중간에 물 맑은 섬을 지나갑니다.
그래서 GPS 를 켜서 위치를 확인해보니 두둥..
저것은 바로 제주도였습니다.
사진의 뭉게구름들 밑에는 한라산이 있었다능!!!
섬의 가운데에 높은 산이 보이고, 섬 테두리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하늘에서 보는 구름의 모습.
구름이 우리 아래 있다구요!!
그리고 대만 근처에 왔을 때, 눈밭과 같은 구름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뚫고 나온 저 산..
아마도 대만에서 가장 높다는 옥산일까요?
참고로 옥산의 높이는 약 4000m (4km) 입니다.
블로그 글 쓰다 그럼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는 얼마나 높을까 찾아봤는데...
약 8,800m 이네요.. 옥산은 애기산이었네요 ㅋㅋㅋ
저 멀리 제설차가 지나간듯 눈이 언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특이해서 한컷!
이제 착륙을 준비하면서 구름을 뚫고 점점 하강합니다.
이제 구름이 위에 있네요.
아래쪽으로 푸른 논밭이 보입니다.
건물들도 슬금슬금.. 이제 착륙준비 꺅!
엄뉘는 저가항공을 타면 괜시리 착륙시 기체가 훨씬 많이 흔들리는 것 같아 무섭다고, 아이처럼 웅크리십니다. ㅋ
이것은 제주항공 기내 간식 메뉴입니다.
이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치맥세트.." ㅋㅋㅋ
하이네켄 두캔과 닭다리 스낵 주고 만원입니다. ㅋㅋ
가격은 그렇다 치고 저것을 치맥세트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
혹시나 기내 음식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서 메뉴판을 쭉 올려놓습니다.
가격대는 대충 지상의 약 2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만은 2개의 공항이 있는데, 다른 하나는 숭산 공항이라고 해서 도심에 있습니다.
각국 언어로 쓰여진 환영합니다!
공항을 탈출하기 위해 쭉 나오다 보면 유심카드 파는 곳이 있습니다. ( 이미그레이션 지나치기 전 )
대만도 우리나라 SKT, KT, LG 처럼 통신 3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 중에서 조사한 바로 교외로 나갔을 때도 잘 터진다고 소문난(?) 중화전신의 심카드를 구매하기로 합니다.
우리는 10박 11일 일정이라 이곳저곳 산도 가고 교외도 갈 거거등요.
15일 $700 짜리로 구매합니다.
방문당시 환율을 Rough 하게 계산해서 40 을 곱하면 되기 때문에 약 28,000원짜리 심카드라고 볼 수 있죠.
4G 인터넷 무제한 사용 가능하며, 핫스팟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카드 하나 사서 엄마 폰에 장착하고 저는 핫스팟으로 이용합니다. 개꿀!
이제 공항을 빠져나와 MRT를 타고 도심으로 이동합니다.
MRT 는 보통과 급행이 있는데, 가격은 동일하니 시간이 맞으면 가급적 급행을 타세요.
보통은 너무 많은 역을 섭니다 ㅋ
공항에 있던 그림.
저런 그림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MRT 를 타고 종점인 타이베이처잔(타이베이 기차역) 으로 이동합니다.
대만에서 처음 받은 약간의 충격은 바로 무덤!!!
저 산 중간중간에 보이는 건물? 혹은 문모양을 한 굴이 바로 모두 무덤입니다.
산 속을 잘 살펴보면 저런 무덤들을 엄청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엄뉘는 "니 원룸보다 더 큰 것 같다 야" 라며 혀를 둘러댔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대만에 도착해서 시내까지 이동했지요.
내일은 대만 시내의 모습과 첫 식사. 그리고 엄뉘가 대만에서 가장 사랑한 간식을 소개해드릴께요.
내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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