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인스턴트] 3분 인도커리 도전기 ( Paneer tikka masala ) |
인도 커리를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인도 커리집을 가면 약간 부족한데 하나를 더 시키기 애매해서 만족스럽게 먹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면서...
그러면서 왜 "인도 커리는 인스턴트로 안 나오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역시 내 예상대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하지 못할 뿐이지 있긴 있었다.
짜잔, 이 녀석을 이태원 월드 푸드 마켓에 가서 구했다.
가격은 3,500원.
뭐 구매 당시에는 6 + 1 행사를 하던 것은 안 비밀..
구매 당시에 7개를 업어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혹~~시라도 맛 없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먹을 것 같아서 1개만 테스트삼아 사왔다.
그리고 업어온 녀석은 Paneer tikka masala.
Paneer 는 인도식 치즈이다. 약간 두부에 가까운 치즈라고 보면 된다.
Tikka 는 조각이라는 의미로 보면 되고,
Masala 는 Spicy 즉 양념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조합하면, 인도식 치즈가 들어간 양념이 된 커리이다.
정말 우리 나라 3분 커리와 마찬가지로 안쪽에 이런 형태의 파우치(?) 가 하나 들어있다.
조리법도 동일하다.
추천되는 방법은 파우치째로 뜨거운 물에 약 3~5분정도 끓여서 덥히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내용물을 그릇에 옮겨 담고 전자렌지를 돌리는 것이다.
추천되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귀차니즘으로 인해 나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는 본죽 용기에 커리를 쏟아 냈다.
양이 너무 적어 좀 놀랐다는 것은 안 비밀...
그리고 생각보다는 파니르가 조금 더 들어있어서 좀 놀랐다는 것은 비밀..
얼마나 양이 적었냐하면.. 옆에서 보면 저 정도이다.
저 정도 양이 3,500원이니... 최소 인도 식당에서 먹는 정도의 양을 기대한다면 2팩은 최소 써야 한다.
맛은??
우선 파니르(치즈) 맛은 나름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기대한 만큼의 진한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소스는 살~짝 밍밍한 맛이 나는 것이 아쉬웠다.
간이 약하고 세고를 떠나 맛의 진함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선 1개만 업어오길 잘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함께 시식을 했던 김스타님은 이 인스턴트가 3,000원이 넘는다면 안 먹을 것이라고 했고,
3,000원정도라면 가끔 생각날 떄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그랬다.
내 결론도 비슷하다.
내가 업어온 녀석은 paneer tikka masala 맛이었지만, palak peneer 도 있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맛이 있다.
그러므로 나~~중에 인도커리가 많이 생각날 때 하나씩 업어와서 밥이랑 싹싹 말아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인도에 가면 이런 것을 엄청 싸게 구할 수 있을테니...
나중에 인도에 가면 이 녀석들 많이 업어와야겠다 ㅋㅋ
'음식 놀이터 > 그저그런 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뚜기 와사비 마요네즈 후기 (0) | 2018.09.12 |
---|---|
[홍대 맛집] 무쏘 후기 - 저는 개별로였다능... (0) | 2018.04.18 |
[이태원] 팔라펠 샌드위치 (2) | 2018.03.29 |
[을지로 맛집] 창고 실망이다.. 재방문의사가 이제 없다.. (2) | 2018.03.04 |
[광화문 맛집] 모밀 맛집 미진에서 온메밀 도전!! (0) | 2018.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