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카페] 꿈꾸는 타자기 - 고양이가 있는 북카페

[미아 카페] 꿈꾸는 타자기 - 고양이가 있는 북카페

- 제 돈 주고 이용한 카페 후기 입니다! -

꿈꾸는 타자기. 아지트 같은 카페이다.

미아역에서 도보로 약 7~8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짜장궁이라는 음식점 2층이다.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고양이들이 심심했는지 우리를 반기러 다가왔다.

메뉴는 위와 같다.

아메리카노가 4,000원으로 고양이가 있다는 것 & 북카페(책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정 혹은 조금 저렴한 편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무슨 이벤트하신다고 하시면서,

아메리카노를 1,500원 먹을 수 있었다.

강배전과 중배전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강배전은 오래 볶아 쓰고 진한맛이 더 나는 커피이고, 중배전은 덜 볶아 신맛이 더 나고, 쓴 맛이 적게 나는 커피이다.

조각케익과 요거트 등도 판다.

전체적으로 벽이 파스텔톤이라 꽤 아늑한 느낌을 준다.

고양이랑 놀아본다.

아주 이쁘게 생겼다.

사람들에게 처음에는 잘 왔다가 금방 실증을 느끼고 간다.

사람들이 접근할 떄 도망가지는 않는다.

내가 시킨 아메리카노와, 김스타가 시킨 카페라떼? 혹은 카페모카가 나왔다.

컵의 느낌이 폴란드 느낌의 컵이라 이뻐보였다.

그리고 이곳은 메뉴를 주문하면 항상 머랭쿠키를 함께 준다.

머랭쿠키는 개인적으로 조금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공짜로 주니까 좋다 ㅋㅋ

그리고 또 하나, 저렇게 접시에 음료를 담아주는데,

꼭 심심하지 않게 작은 모형 장식을 또 함께 준다.

뭔가 신경을 엄청 써주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책 보고, 블로그 하고 놀다가 중간중간 고양이들한테 가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 카페가 너무 맘에 든다며 김스타는 조각케익을 시킨다.

조각케익을 저렇게 담아오니 또 엄청 고급져보여 반하게 되었다.

왼쪽 아래에 있는 카드는 이곳의 쿠폰이다.

쿠폰까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벽에는 이런 좋은 문구들이 붙어 있다.

책장에서 "노견 만세" 라는 책을 꺼내와서 읽는다.

처음 인트로 부분은 정말 눈물나도록 공감이 되면서, 하늘나라에 간 구월이와 맹순이가 사무치게 그리워졌다.

그러나 책의 전개는..

노견들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그들과의 추억에 대한 한마디 한마디를 보여준다.

사진들은 이쁘고,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나름 애틋하고 따뜻하지만, 재미는 없다..

화장실에는..

길고양이들에게 줄 먹이를 무료로 퍼가도록 해두었다.

눈치보지 않고 하라고 화장실에 비치한 것도 센스 있어 보인다.

너무 아늑하고,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도 많고 그래서..

정말 너무나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집에서 지하철로 2개역, 걸어서 45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음에도,

이후에 3번정도 연달아 방문했다.

너무나도 아지트 삼고 싶은 즐거운 곳.

다음에 또 놀러갈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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