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페] 캉골 - 모던? 빈티지? 오묘한 느낌의 사진빨 잘 받는 카페 |
제 돈 주고 방문한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용마뉘샘을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홍대에서!
어느 카페를 갈까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이 곳 "KANGOL(캉골)" 카페로 정한다.
메뉴는 위와 같다.
아메리카노가 3,500원으로 홍대치고 꽤 저렴하다.
그리고 또, 안쪽 인테리어 꾸며놓은 것 치고도 꽤 저렴하다.
양은 다른 카페보다는 조금 적게 나온다.
샷은 원샷일 것이고, 물양을 적게 주는 커피렸다.
안쪽은 컨셉으로 보이긴 한데.. 문을 그냥 부셔서 뜯어낸 흔적이 보인다.
용마뉘샘은 나중에 와서 가정집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랬다.
실물보다 사진들이 더 잘나온 느낌이다.
당시에 혼자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을 때는 이정도 "갬성" 까지는 안 나왔는데..
사진으로 보니 또 가고 싶을 정도로 꽤 감성이 담겨있다.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시도 하나 붙어있었고..
흔들의자도 있었다.
곳곳에 콘센트도 충분히 있었다.
처음에 이곳에 자리를 잡고 용마뉘샘을 기다렸다.
숨은 돼지왕 찾기.
제목과 프롤로그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게 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이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 너무 좋다.
내가 스스로 생각했어야 하는데.. 어쩐지 용기가 부족하고 귀찮아서 미뤄두었던 많은 질문들을
이 저자가 대답해준다. 많은 시간 세이브가 있었고, 내가 혼자서 답을 얻지 못했을 질문들도 답을 많이 해주어 좋았다.
그리고 결국 만난 용마뉘샘.
옛날에는 그냥 엄청 어려보이는 천방지축 소녀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느 덧 정말 "아가씨" 가 다 되었다.
이 날 여러 가지 대화를 했는데..
용마뉘샘이 세종으로 내려가 편집샵을 열 거라는 이야기.
그리고 편집샵에 에어컨 설치는 어떻고, 애완동물도 키우고 싶은데 강아지랑 고양이랑 어떤게 좋을지..
그리고 센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행 이야기, 책 이야기...
그리고 무언가 얘기하다가 "돼지왕샘은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
맞다. 나는 무언가를 할 때 항상 "되는 것만 한다" 라는 생각으로, 안 되는 조건에 대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같다.
캉골 카페는 가격이나 인테리어, 사람의 복작거림(사람이 없었음), 콘센트 등의 여러 면에서
이제 전자기기를 들고 홍대에 가면 1순위로 방문할 카페가 되었다.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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