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 카페] 꿈꾸는 타자기 - 구름 요거트 스무디 흡입! |
자율출근제를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일찍 퇴근하며 나름의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 알게 된 고양이가 있는 아기자기한 북카페 "꿈꾸는 타자기" 에 가서..
지난번에 시작하고, 읽기를 끝내지 못한 "신경끄기의 기술" 이라는 책을 마저 읽기로 한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구름 요거트 스무디, 딸기맛" 이다.
구름 요거트 스무디라는 게 뭐냐고 물어보니, 요거트 스무디를 뭔가 구름 느낌이 나도록 이쁘게 데코한 것이라 했다.
실제 비쥬얼을 보면, 가운데 하얗게 층이 나 있고,
전체적인 음료의 채도가 낮은 것이 "구름" 이라는 수식어를 붙일만 하다는 느낌이 든다.
가격은 6,000원으로 좀 쎄다.
요거트 자체는 플레인을 사용한 듯한데.. 약간 단맛이 있는 플레인 요거트였다.
딸기 맛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이었다.
빨대의 입구가 하트모양이었던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함께 준 머랭쿠키는 역시나 약간 비린 냄새가 났다.
꿈타(꿈꾸는 타자기)의 한 보드에 보면, 음식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 꼭 말해달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머랭쿠키를 먹으면서 비린 냄새가 나는 것을 왠지 한번도 전하지 못했다.. ㅎ
이날 저 요거트 스무디를 쪽쪽 빨면서 결국 "신경 끄기의 기술" 책을 모두 읽고 정리했다.
굳굳!!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적고, 할인행사로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먹을 수 있었고,(행사 없으면 4,000원)
커피의 배전도(태운 정도)를 고를 수도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이쁘다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나를 몇번이나 미친듯이 이끌었지만...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많아지고, 행사도 없어지고, 책도 훑어보니 볼만한 책이 생각보다는 적고, 고양이는 나한테 잘 안 오고 등등으로 애정이 조금 식어버렸다.
그래서.. 앞으로 동네에 놀러오는 친구가 있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나, 시간대가 맞아 사람이 적은 시간대 등을 골라서만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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