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적 - 식탁을 엎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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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 못지 않게 암암리에 현대인을 괴롭히는 것이 충치다. (치아우식증)
지난 수세기 동안 많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당질을 함유한 음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충치를 초래하는 당질에는 자당, 포도당, 과당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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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충치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당질 음식이다.
설탕을 먹으면 글루칸(glucan)이라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생성된다.
이것이 음식물찌꺼기를 치아 표면에 잘 붙게 하고, 충치 세균이 잘 자라는 온상역할도 한다.

설탕을 먹으면 또 산이 발생해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산도 pH 가 5.7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 표면이 녹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충치다.
설탕은 pH를 5.7 이하로 뚝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치아 친화에 역행하는 대표적 식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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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외에 캐러멜, 초콜릿, 아이스크림, 카스텔라, 과자, 케이크, 잼, 사탕, 시럽, 과일통조림, 건포도 등의 당질을 함유한 것들이 모두 충치를 초래하기 쉬운 식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캐러멜이 충치 유발 지수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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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보호를 위해서는 단백질, 석회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 즉 단백질 식품, 칼슘 식품의 섭취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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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일종의 문명병이다.
미개인에게는 적고, 반대로 문명인에게는 많아 그렇게 불린다.
현대인은 거의 90%가 충치를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