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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하면 Balkan Erotic Epic 라는 이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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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를 매개로 인간의 고통, 위험, 한계를 표현한 행위 예술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대표작이다.
이 영상에는 진격의 거인처럼 널브러진 나체들이 난무한다.
이는 섹스가 인간의 것이 아닌 신에게서 온 초자연적 에너지라고 해석한 발칸반도의 이교도적 사상을 해석한 것이다.
작품 속 남성들은 사실 땅에 꽂고(?) 초자연적인 성 에너지를 공급해 대지를 풍요롭게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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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 모비치가 이런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유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내란과 전쟁, 학살과 함께 유년기를 보냈다.
그 결과 폭력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몸으로 가혹하게 표현하는 제의적(제사의식)이고 상징적인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에 몰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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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오래 앉아 있기 능력은 기네스에 등재될 만하다.
2010년 뉴욕 모마(MOMA) 에선 하루 8시간씩 총 736시간 동안 침묵 속에 관객과 마주앉아 눈빛으로만 소통했기 때문.
이것은 "예술가가 여기에 있다." 라는 퍼포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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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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