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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놀이터/전시

[전시회] 알폰스 무하전(Alphonse Mucha) 전 #1 - 몰랐는데 대단한 사람이었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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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전에 다녀온 이야기.

 

 

장소는 마이아트 뮤지엄.

삼성역에서 가깝다.

 

 

무하 빠돌이라 자기 고양이 이름도 "무하" 라고 지어버리는 갱또와 함께 했다.

 

 

관람요금은 저런데,

갱또가 사전예약을 해서 인당 12,000원정도에 구경했다.

 

 

무료 도슨트도 운영한다.

"도슨트(Docent)" 는 작품에 대한 해석을 하며 안내하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얼굴을 가렸지만, 너무나도 기대하던 무하전에 와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갱또.

 

 

티켓.

 

 

처음에 우리끼리 10여분 구경하다가

도슨트가 곧 시작된다는 안내를 듣고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도슨트가 자신의 얼굴은 초상권 없으니 맘대로 올리라고 했기 때문에 얼굴 모자이크는 하지 않았다.

 

 

 

무하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르누보" 스타일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아르누보란 "New Art" 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아르누보 양식은 남는 공간을 독특한 문양 등으로 채우는 것이 대표적 특징으로 앞으로 볼 사진들을 통해

"아.. 이런것을 아르누보라고 말하는구나?" 라고 느길 수 있을 것이다.

 

 

첫 섹션은 "사라 베르나르와 무하" 섹션이다.

무하는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는데, 이 "사라 베르나르" 를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된다.

 

 

 

사라 베르나르는 연극 포스터를 무하에게 부탁했고,

무하는 자신의 스타일로 기존에 없던 비율의 독특한 포스터를 만들어낸다.

 

사실 사라 베르나르는 처음부터 무하의 그림을 보고 반해서 무하에게 포스터를 요청한 것이 아니었다.

연말 포스터를 제작한 인쇄소를 찾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로 그에게 포스터를 부탁했다고 한다.

 

 

이 작품들이 연극 포스터인데, 사실 한장이 아닌 두장으로 구성된 그림이다.

일반 포스터 두장을 연결한 크기의 이런 포스터는 처음이었고,

이 독특한 포스터에 힘입어 연극 또한 대 성공이었다고 한다.

 

이 포스터를 훔쳐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뒷거래가 될 정도로 포스터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리고 이 포스터를 그린 무하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무하의 전성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 여자가 사라 베르나르.

 

남는 공간을 다양한 무늬로 채운다.

그리고 꼬부랑 거리는 저 머리카락 표현도 아르누보 스타일 중 하나이다.

대체적으로 아르누보 양식에는 저렇게 곡선 표현이 많다.

 

 

연극 "메이이아" 포스터.

무하의 포스터를 보고 맘에 들어, 그림 기반으로 동일한 소품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샴페인 모엣 샹동 광고.

 

 

정말 엄청난 무늬들로 옷은 물론 주변을 다 채워 넣는다.

 

 

그리고 두번째 섹션.

광고 포스터로 또 다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 무하.

 

 

기존에는 없던 독특한 스타일의 광고 그림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비스킷 광고인데 이런 그림이 들어갔다.

 

기존의 광고들은 비스킷 광고라면 비스킷 그림이나,

비스킷을 먹는 사람 그림 등이 대표적이었고, 광고 대상에 대한 글을 써놨다.

그러나 무하는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비스킷은 등장하지 않지만,

그림에서 보이는 우아한 여인들과 우아한 풍의 그림들이 비스킷의 퀄리티를 높이는 역할을 한듯하다.

 

 

호텔 광고.

이 그림에는 무하의 사인이 없고, 무하는 남자를 그린 적이 없기 때문에 무하의 그림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중에 무하의 집을 정리하던 중 이 그림의 스케치가 발견되어 무하의 그림임이 알려졌다.

 

 

 

무하의 그림의 특징은 이런 식의 포즈와 구도를 잘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그림이 담배 광고라는 점을 생각하고 그림을 다시 보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인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담배과 그로부터 나오는 연기를 천처럼 표현한 무하.

 

 

술(럼) 광고.

무하만의 구도와 스타일을 볼 수 있다.

 

 

맥주 광고.

광고에서 보듯이 광고 대상은 작게 표현된다.

 

어찌 보면 우리가 요즘 광고에 이쁜 연애인들을 쓰듯이,

무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더 부각시키는 것이 제품의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

 

 

술(꼬냑) 광고

 

 

자전거 광고.

정말 신박한 느낌을 준다.

누가 자전거 광고 포스터를 저렇게 그릴 생각을 했을까.

 

무하가 이 때 얼마나 전성기를 누렸냐면..

무하가 포스터를 걸면 모든 제품이 다 매진이 되었고,

심지어 포스터까지도 다 팔렸다고 한다.

 

 

담배 광고.

 

 

담배 광고.

 

 

향수 광고.

 

 

위의 사진과 같은 향수 광고.

그냥 흑백버전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문양도 다르고 눈도 다르다.

 

무하는 모델의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다음 섹션은 "인쇄 출판물" 이다.

무하는 소수의 귀족을 위한 예술이 아닌,

대중적인 예술을 추구했으며, 이것이 출판 인쇄물로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관광 광고 포스터.

 

 

보스니아 여인.

 

 

무하의 대표적 구도를 보여주는 작품.

 

 

 

일반적인 무하의 그림과는 다른 스타일의 그림.

 

 

소재와 그림 느낌 모두 중세 시대를 연상시켜준다.

 

 

입체감이 엄청났던 이 부분도 그림이다.

 

 

Zodiac (별자리) 를 그린 작품.

 

 

사진이 많아서 2부로 이어진다!

 

1부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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