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아빠랑 우즈벡 음식 먹으러 다녀왔스요. |
- 제 돈 주고 먹은 후기랍니다 -
안녕하세요 돼지왕 왕돼지입니다.
오늘은 이전에 군대 아빠와 동대문에 있는 우즈벡(우즈베키스탄) 음식을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방문한 음식점은 "사마르칸트" 로입니다.
아래 링크는 기존에 방문했던 방문기입니당.
군대 아빠는 저와 함께 군생활을 한 형인데..
사실 군대의 아버지 군번이라고 하는 정식 "아버지" 는 따로 있었으나..
그 아버지보다 저를 더 이뻐해주고 잘 챙겨주었던 고참인 이 사람을 "아빠" 로 지정하고 따르면서
사회 나와서도 계속 아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ㅋㅋㅋ
향신료 때문에 외국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 아빠..
그래서 향신료가 강하지 않은 음식들로 주문해봅니다.
소고기 샤슬릭 하나, 양고기 샤슬릭 하나가 먼저 나옵니다.
샤슬릭은 우즈베키스탄식 꼬치 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꼬치에 5,000원이며, 두 꼬치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어떤게 소고기고 어떤 게 양고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향신료 처리를 살짝 해서인지 먹으면서도 확신을 하지 못했지만..
여튼 둘 다 맛있었습니다. ㅋㅋ
이 녀석은 나중에 식으면 좀 딱딱해지니 따끈따끈할 때 부지런히 빼서 드세요.
고기가 통통하니 맛이 좋습니다.
일명 크루통이라고 불리는 딱딱한 빵 부스러기입니다.
물론 미국 음식들에 나오는 크루통에 비하면 빵의 종류도 더 다양하고,
중앙 아시아식 소스가 살짝씩 묻어있는것이 다릅니다.
아빠는 이 녀석을 공짜로 먹을 수 있어 좋다며 엄청 주워 먹었습니다. ㅋ
기본 샐러드 반찬인데요.
왼쪽의 녀석은 "고려인 김치" 라고 불리는 당근 김치입니다.
러시아로 넘어갔던 한국 사람들이 당근으로 김치를 담가 먹으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샤슬릭 고기 한 덩이.
절단면.
이 녀석은 절단면을 보면 소고기 같은데요.
먹어보면.. 양고기도 퀄리티가 좋았어서인지 맛이 막 구별되진 않았습니다.
여튼 맛납니다. ㅋㅋ
골럽시(Golubtsy)라고 불리는 고기를 양배추로 말아 삶은 요리입니다.
이 녀석은 위쪽에 향신료도 뿌려져 있고, 고기에도 적당량의 향신료가 마리네이트 되어 있는 녀석이라,
주문하면서 아빠가 못 먹을 까 조금 걱정했는데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참고로 이 메뉴는 사마르칸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메뉴 자체의 특이성과 특이한 맛 때문에..
그리고 뭔가가 계속 부족하다고 말하는 아빠를 위해 빵을 한번 시켜봅니다.
사실 아빠가 관심을 보인 빵은 엄청 큰 (사람 얼굴보다 더 큰) 빵이었는데..
그건 맛 없으면 싸가기도 싫고, 양도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이 빵을 시킵니다.
이 녀석은 "구운빵" 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빵으로 한개에 2,000원입니다.
따끈따끈하게 데워져 나오는데.. 안쪽이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고 그래서..
안쪽은 사진도 안 찍고 다 먹어버렸네요 ㅋㅋㅋ
여튼 아빠와의 우즈벡 음식점 데이트는 성공적!! ㅋㅋㅋ
걱정한 것에 비해 잘 먹어준 아빠 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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