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짱] 스노쿨링 투어를 하다! |
스노쿨링 투어를 신청했다.
투어는 "베나자"의 "어메이징 스노쿨링" 투어를 신청했다.
예약금 인당 10,000원에 실제 투어 참여시 인당 5$ 을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Total 한화로 약 16,000원정도라 보면 되겠다.
픽업 봉고차를 타고 항구로 온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우리가 타고 갈 배.
타자마자 구명조끼를 준다.
그런데 구명조끼가 대부분 더러운 편이다.
( 일부는 거의 썩었다 라고 해야 할 정도이다. )
배가 출발한다.
빈펄랜드 가는 케이블카
아쿠아리움이 있는 섬.
이곳에 몇명을 내려주고 우리는 가던 길 계속 간다.
날씨가 오진다.
이분이 스노쿨링 투어의 가이드분이시다.
썩은 구명조끼라도 잃어버리면 돈을 내야 한다면서,
아무데나 내팽겨치지 말고 벗으면 이렇게 걸어두란다.
참고로 스노쿨링 장비도 주는데...
스노쿨링 장비는 "대부분" 이 썩었다.
정말 입 대는 곳은 곰팡이가 침식해서.. 하지말까 몇번을 고민하고...
물티슈로 몇십번을 닦은 후....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하자... 하는 마음으로 했다.
(스노쿨링 장비 챙겨가시길...)
스노쿨링 장소에 왔다.
그런데... 통통배가 파도가 통통거리고...
그리고 그 연료의 매연냄새때문에 멀미를 하고야 말았다...
스노쿨링 하는 곳에 와서 좀 놀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토를 막 하기 시작했다....
가이드한테 약 좀 달라고 해서 먹고... 조금 괜찮아지는듯 해서 나도 스노쿨링 하러 나선다.
처음에는 '약 기운때문인지 할만하군' 했는데...
한번 잠수하고 나서는 정신을 못차리고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잠수했을 때
TV에서 보던 알록달록 산호초와,
무리지어 다니는 반짝거리는 열대어 무리를 발견할 순 없었다.
그냥 산호초가 조금 있구나..
열대어가 조금 있구나.. 정도..
게다가 이상한 해파리 같은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이거 괜찮은걸까? 싶은 정도였다.
배로 돌아오면서 정신 못 차리고 바다에서 토를 한번 했다.
그리고선 정신이 혼미해지니 파도가 쳐서 내 입 안에 바닷물을 밀어넣고,
연달아 2번 더 토했다.
빨간 토가 나왔다 ;;;
아침도 안 먹고 와서 더 심각하게 멀미하나보다... 하면서..
점심을 든든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선상에서 밥이 차려진다.
그런데... 맛이 쓰레기다....
정말... 왠만한 음식 잘 먹는데...
진짜 너무 맛이 없었다.
먹을만하다고 할 만한 건 딱 짜조 하나 뿐...
그리고 두번째 스노쿨링 스팟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육지쪽으로 가면 설 수도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게 스노쿨링을 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일하게 멀미를 하고...
지난 스노쿨링에서 별로 소득이 없었는지 스노쿨링을 안 하고 그냥 배에서 기절해 있었다.
그래도 아까운 마음에.. 그리고 약도 먹었겠다 밥도 먹었겠다.. 해서..
나도 또 한번 나가보았다.
확실히 첫번째 스팟보다 파도도 잔잔하고 해서 할만하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의 멀미를 가져왔다.
암만해도 짠내와 짠맛이 멀미를 더 촉진하는 것 같았다.
깊숙한 곳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바다 속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잠수는 그만하고 그냥 수영이나 하다가 배로 올라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과일을 주는데...
수박은 무슨 이렇게 맛없는 수박이 또 있을까 싶은 맛이었고,
파인애플은 그나마 먹을만했다.
최종 후기
돈을 좀 더 주고라도, 멀미 안 하는 조건의 배를 구하길 추천한다.
돈을 좀 더 주고라도, 스노쿨링 장비를 깨끗한 것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길 바란다. 아니면 직접 챙기길.
마지막으로 멀미를 보통 안 하는 사람이더라도, 밥도 최소한 먹고 멀미약도 미리 챙겨먹고, 귀미테도 붙이고 출발하길!!
제대로 스노쿨링을 즐기지 못한 게 아쉬워..
또 한번 도전하고 싶긴 한데.. 이 업체는 아니다....
'여행 놀이터 > 베트남(Vietn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나짱] 동네 놀이 공원 체험함요 (0) | 2019.11.22 |
---|---|
[베트남 나짱] 쌀국수 맛집이라는 퍼홍 (0) | 2019.11.21 |
[베트남 나짱] CCCP 카페 - 미니 쿠퍼 컨셉인듯 (0) | 2019.11.19 |
[베트남 나짱] 오늘 저녁은 휴식할라오! (0) | 2019.11.18 |
[베트남 나짱] 레인 포레스트 재방문 - 또 가고 싶다 (0) | 2019.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