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다딴라 폭포 - 폭포보다도 루지 타러 가는 곳입니다용! |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려 다딴라 폭포에 도달한다.
이곳은 폭포와 하이킹 등도 의미가 있지만 메인 목표는 루지(롤러 코스터)였다.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파킹하고 나오는데,
이런 수국이 얼마나 많던지..
완전 수국밭이다.
생각하는 '나무' 작품도 있었고 ㅋㅋ
어서오십찌요.
DATANLA (다딴라) 폭포에~
입장료는 성인 기준 인당 30K ( 1,500원 )
걸어서 폭포까지 갈수도 있고, 롤러 코스터(루지)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롤러코스터이므로 티켓을 끊으러 이동.
성인 기준 편도는 60K (3,000원), 왕복은 80K(4,000원) 이다.
올라올 때 땀흘리기 싫고, 트레킹 코스가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으므로.
왕복표를 끊는다.
밥 등과 비교하여 티켓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한번 타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져도 한번 더 타고 싶은 욕구가 확 들것이다.
차량이 오기를 기다린다.
온다.
이 녀석이 롤러 코스터이다.
귀여운 녀석 ㅋㅋ
차량 한쪽에 보면 레버가 있는데..
이 녀석을 풀면 중력에 의해 속력이 나고, 이 녀석을 당기면 브레이크가 잡히는 방식이다.
자 이제 타보자.
루지에서 내리니 활 쏘라고 호객행위한다.
이정도 거리에서 저 호랑이를 맞히는 것이다.
활이 깔려있길래 한참 쏘는 줄 알고 친구한테 쏘라고 했다.
가격은 20K. (1,000원)
그런데 활을 처음에 세발을 쥐어주고..
세발을 쏘니 더 쏠거면 돈을 달란다.....
활도 허접한데 3발에 1,000원이라니.... 활 쏘기를 좋아하는 친구도 더 이상 투자하기 싫다며 조용히 활을 내려놓았다. ㅋㅋ
빨간점을 맞추면 달랏 와인 한 병을 주고,
두발맞추면 곡물 와인 한 항아리를 주고,
세발맞추면 곡물 와인 두 항아리를 준단다.
알고보니... 이렇게 상품이 걸려있는 것이었던 것이다.
활 쏘기 자체를 유흥하로 하는 것이 아닌, 놀이공원에 총 쏘기, 다트 던져 풍선 터뜨리기 같은 것이었다.
그러니 활도 구리지.. 못 맞추게 하려고 ㅋㅋㅋㅋ
그리고 그 아래 바로 다딴라 폭포가 있다.
엄청난 폭포는 아니고.. 그냥 폭포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의 스케일 정도였다.
그래도 흰 거품을 내며 흘러가는 폭포수가 시원하다 못해 추운 느낌을 주었다.
( 달랏은 베트남이지만 고산이라 추운 편이다. )
살던 원주민 모형 동상인가보다.
뭔가 전설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동물 동상들 ㅋㅋ
다딴라 폭포 본체.
그리고 옆 길을 따라 트레킹을 조금 해본다.
살짝 이끼덮힌 난간 손잡이가 밀림 느낌을 내는 것 같아 좋다.
아주 조악해보이는 케이블카도 운영되고 있었는데..
그냥 트레킹 코스 5분 거리를 이 케이블카로 이동할 뿐이었다.
가격은 편도 10K 정도 되는듯 했다.
폭포를 내려가는 액티비티이다.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친구가 체력이 안 되고 피곤해서 하기 싫다고 해서..
그냥 구경만 한 녀석...
근데 안 하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든다.
별로 재미없어보인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온다.
중간에 앉아서 리엔호아에서 구매한 반미를 먹는다.
산속에서 먹는 반미는 개꿀맛.
다시 루지 타는 곳으로 온다.
올라가는 루지는 내가 컨트롤 하는 것이 없다.
오직 놀이동산 롤러코스터가 초반 동력으로 꼭대기로 올라가는것과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으면 정상으로 그냥 이동할 뿐이다. ㅋㅋ
컨트롤이 없음에도 그냥 산 속을 편하게 가로질러 가는 쾌감은 살~~짜쿵 있다.
출발지에 도착
폭포 자체는 볼 것이 없지만, 그냥 산속에서 로지를 타는 재미와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로지는 한번 더 타고 싶은 충동이 조금 느껴졌지만, 내려가서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한번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우연히 만난 강아지와 놀았다.
재밌게 놀았어요.
안녕 다딴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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