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요정의 샘 - 정말 요정들이 살 것만 같아요! |
반미를 챙겨서 요정의 샘으로 간다.
영어로 Fairy Stream.
베트남어로 Suoi Tien 이다.
요정의 샘 앞의 주차장에서 10K (500원) 를 달라고 해서 실랑이 하다가 결국 바치게 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주차료를 많이 받아야 5K(250원) 를 받고, 보통 2K (100원) 을 받았는데...
전문 주차장도 아니면서 터무니없게 불러서....
그런데 나중에 보니 북부쪽에는 어디 가면 무조건 10K 이상을 받더라... ㅠ
길을 따라서 550m 정도 이동하면 요정의 샘이 나온다.
목가적 풍경이다.
이제 물이 졸졸졸 흐르는 작은 길이 나온다.
신발을 벗고 흙을 느끼며 걸어서 올라간다.
물은 정말 졸졸졸졸 흐르고..
흙은 엄청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이런 길이 요정의 샘인가?
좀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
진짜 요정이 살 것 같은 곳은 곧 나온다.
입장료를 받는다.
인당 15K (750원)을 받는다.
원래는 입장료를 안 받았다는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고 해서 관리가 필요해서 받는단다.
여기서부터 입장권이 필요한 본격 요정의 샘물이다.
어울리지 않는...
그러나 뭔가 웃기고 귀여운.. ㅋㅋ
들어가자마자 뭔가 스타워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바위가 있다.
사진 좀 찍어주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보자.
갑자기 이런 색깔의 흙이 나온다.
언덕을 올라가본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너무 많고, 바닥의 주황색과 대비되어 더 푸른 빛이 너무 아름답다.
아래쪽으로 본격 요정이 살 것 같은 요정의 샘물이 나온다.
진짜 이정도면 어디선가 요정이 한두마리 튀어나올 것 같다.
독특한 돌, 독특한 색상의 흙.
독특한 느낌의 바닥 흙, 졸졸 흐르는 물...
아주 느낌이 독특하니 좋다.
쓰러진 야자수.
그리고 이를 지나 배고파진 우리는 포장해온 반미를 먹는다.
진짜 맛있는 고기들이 듬뿍 들어가서 너무 존맛탱이다.
이 녀석 하루에 2개씩은 꼭 먹었다. ㅋㅋ
이제 다시 돌아간다.
그늘이 없는 것이 약간 단점이긴 하지만..
산책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뱀과 사진 찍으라는 아저씨.
다시 초입으로 돌아와서 누옥미아(사탕수수 즙)를 먹는다.
해먹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 누옥미아를 한잔에 5K (250원) 밖에 안 받는다.
천사다.
해먹에서 쉬며 요정의 샘물에서 먹은 더위를 뱉어낸다.
목마른 닭들도 와서 야자수를 쪼아먹는다.
요정의 샘물 강추.
햇빛에 약하다면 양산은 꼭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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