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기 스위치를 교체해보았다! |
화장실 형광등이 나가서 교체했다.
그랬더니 스위치를 꺼도, 주기적으로 전등이 깜빡거린다...
나는 20년 넘은 빌라의 원룸에 살고 있는데....
이게 건물이 낡으니깐 전기를 차단해도 전기 차단이 제대로 안 되는가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전 형광등을 사용할 때는 이런 일이 없었다...
그래서 집 주인 아저씨에게 문의 했더니..
"그거, LED 등 쓰면 그럴 수 있어요. LED 등 아닌 걸로 써요! 그래도 안 되면 난 몰라!"
난 몰라? ㅋㅋㅋㅋㅋ
웃긴 집 주인 아저씨지만... 우선 LED 등인지 확인해본다.
LED 등은 아니고 그냥 삼파장 전구다....
그래서 아저씨가 난몰라! 를 외쳤기 때문에 열심히 네이버링과 구글링을 해본다.
스위치가 전기식이고, 그 스위치가 오래되면 그럴 수 있다고 그런다.
( 자세한 이유는 알아서 네이버링과 구글링을 해보세요 )
전기식 스위치란, Off 되었을 때 밤에 스위치 위치를 찾을 수 있게 스위치에 작은 빨간 불이 들어오는 녀석을 말한다.
그래서 일반 스위치로 교체하려고 다이소 가서 2,000원 짜리 스위치를 2개 사온다.
욕실 뿐만이 아니라, 현관쪽에도 사실 전구가 껌뻑껌뻑하는 이슈가 있었는데, 현관쪽은 불편함이 크지 않아 그냥 사용을 안 하고 있었다. 욕실은 사용 안 할 수 없어 이번에 이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왕 하는 거 둘 다 고쳐서 사용하려고 2개를 샀다.
스위치를 뜯어내니 이렇게 생겼다.
오래된 건물이라 철판이 다 녹이 슬어있고, 뭔가 현대적이지 않은 비쥬얼이다.
선 교체를 위해 잡아 뜯어내보니 이렇게 생겼다.
저 선의 위치를 헷걸리지 않기 위해 뜯어낸 녀석을 사진 한번 찍어본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구매해온 녀석으로 갈아 껴준다.
문제 해결!!!!!
이렇게 전기를 차단해도 계속 깜빡거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스위치가 문제였어서 나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혹자는 나의 이 스위치 교체기를 듣고 "대단하다" 고 이야기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고.. 다들 찾을 수 있는 우물.. 내가 목이 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여러분도 전기 차단해도 전구가 깜빡거린다면..
스위치를 한번 점검하시고..
그리고 교체 전에 사진도 한번 찍으시라는 "소소한 노하우" 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써본다.
원룸 생활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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