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데이트] 양림동 펭귄마을 구경하기! |
나는 대전사람이다.
직장은 분당에서 시작했고, 여러번의 이직은 있었지만 대부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그래서 서울에서 사람들이 "대전에는 놀 거 뭐 있어요?" 라고 물으면
"대전 암것두 없어요. 대전 가지 마세요." 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사실 광주를 가보니..
광주도 정말 놀 게 없음을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고 그랬나보다. ㅋ
여튼 그 중에서 그나마 관광 요소로 방문할 곳이 "양림동 펭귄마을" 이라는 정보를 주워들었다.
그래서 갔다!
양림 커뮤니티 센터 뒤쪽이 펭귄마을이다.
펭귄마을에 대한 이야기.
노인들이 많이 살면서, 그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펭귄을 닮아 펭귄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그리고 촌장이었던 김동균씨가 쓰레기처럼 쌓여있던 오래된 물건과 온갖 잡동사니를 가지고 취미삼아 꾸미고 장식하면서 펭귄마을이 유명해졌다고 한다.
초입에 있던 전시관?
무슨 의미가 있는 전시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위를 피해 잠시 있었다.
정말 여러 잡동사니들이 이곳저곳 꾸며져 있었다.
온갖 잡동사니이지만,
그래도 나름 아티스틱하게 전시해놓았다.
조금만 잘못 전시하면 정말 쓰레기더미로 보일 수 있을텐데.. 그래도 감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래된 골동품 컴퓨터..
이건 가져다 팔아도 가치가 있겠다 싶은 녀석일세.
정말 웬갖 것들이 웬갖 형태로 전시, 진열되어 있어 그냥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래된 풍금.
비가 오면 그대로 비를 맞을텐데.. 조금 아까웠다.
아직 찬바람 불 때 방문해서 겨울옷이다.
거울놀이.
명언도 있었다.
"술과 밤이 있는 한 남여사이는 친구가 될 수 없다."
골목골목 특색이 조금씩 있어서
골목골목 헤매고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명언이 또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 이게 행복이지"
이건 식물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작은 가지 하나에서 엄청나게 뻗어나가고, 꽃을 피워나간 것이 엄청 인상적이었다.
old-fashion 느낌의 따뜻한 느낌의 그림.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그림.
벽에 그림을 그리고 이렇게 frame 을 씌워놓은 것도 재미있었다.
여기는 전시 대기실인가?
시계 총집합!!
너무 기대하지 않고 가면 꽤 즐겁게 산책하며 놀 수 있는 곳이다.
엄청난 전시품이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전시품, 그림, 소품들을 구경하고 헤매는 재미가 있다.
데이트 코스로 나쁘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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