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아구찜이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 임성보 동태찌개 & 아구 |
아부지께서 형네와 함께 식사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셨고, 나는 당연히 콜 했다!
형수가 주말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형수의 스케쥴을 맞추려면 형수 직장 근처로 가야만 했다.
그 주변에 맛집 모르니 형수에게 전적으로 맡겼는데.. "아구찜" 집을 예약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아구찜을 좋아하지 않는다.
먹으면서 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싶었고, 항상 콩나물과 소스가 대부분인 이 녀석에 몇 만원을 쓰는 것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형이 선택한 메뉴가 아닌 형수가 선택한 메뉴이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했다.
형수는 형과는 다르게 맛있는 음식을 구분할 줄 알기에 ㅋㅋ
방문한곳은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의 "임성보 동태 찌개 & 아구".
형수의 말에 따르면 체인점인데 이곳이 본점이라고 한다.
메뉴는 위와 같다.
아구찜 대자가 39,000원으로 다른 곳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느껴졌다.
짜잔!!
이것이 이곳의 아구찜.
다른 곳에 비해 아구 조각들도 많았고, 이리도 많았고, 전체적으로는 소스보다 건더기가 더 많았다.
아구찜을 주문할 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매운맛의 바로 아래단계의 매운맛을 주문하니 먹는데 큰 부담 없이 맛있게 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구가 살도 많고, 아구 조각도 많아서 먹을 게 많아서 좋았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아구찜들은.. 무슨 아구가 살이 없이 뼈만 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동태전.
이 동태전이 12,000원인데, 솔찍히 밥반찬으로는 비싸게 느껴지지만 술 안주로는 기똥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태의 살도 엄청 두껍고, 너무 맛있게 구워진 모습이 지금도 입맛을 다지게 한다.
그리고 아구찜의 마지막 별미는 역시 볶음밥.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다.
이곳은 나의 아구찜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 곳으로,
아구찜에 대해 나와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서울에도 체인이 있나 검색해봤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다음에 대전 가면 따로 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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