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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화] 마로니에 공원의 파머스 마켓 (마르쉐) |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 종종 파머스 마켓(마르쉐)이 열린다.
엄청 복작복작 활기를 띄며,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좋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보통 축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비싸게 파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농장에서 물건을 가지고 나와 직거래하는 느낌인데, 그것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을 받는듯했다.
일반 식료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오히려 구경하고픈 맘에 싹 사라졌고,
비식료품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물품들을 팔던 "낭그루" 라는 가게.
나무를 이용해 만든 너무 멋진 작품들이 있었다.
물론 그만큼 가격은 엄청나긴 했지만... ㅎㅎ
배가 고팠다면 비싸다고 느껴도 몇 개 사먹어 봤을텐데...
혹은 바질 페스토라도 시식하고 한 병이라도 샀을텐데...
오전이라 배가 1도 안 고파서.. 결국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그래도 엄뉘가 즐겁게 구경하셔서 동행한 나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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