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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좋고 싫음의 감정에서 자유롭기 - 법륜 스님의 행복 (그 니낌이 나로부터 온 것임을 정확히 안다면 좋다 싫다 시비할 게 없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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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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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외부 자극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본래 타고난 것이고, 고유의 실체가 있어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사로잡혀 자기감정을 절대화하지요.
과연 좋고 싫음은 객관적 실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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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있습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지금처럼 좋아하고 싫은 감정을 표현하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좋고 싫은 감정에 너무 끌려다니면 내가 거기에 속박당하게 되고, 그러면 나에게 손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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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요?
바로 나의 카르마, 즉 나의 업식으로부터 일어납니다.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카레 냄새는 역겹다는 느낌은 나의 업식의 반응일 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뒤집어서 바깥에 있는 대상에 좋고 나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된장찌개 냄새는 좋고, 카레 냄새는 싫다고 규정하는 것이지요.

결국 똑같은 빛깔인데 내가 어떻게 색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서 내 눈에 좋고 싫음이 나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 느낌이 나로부터 온 것임을 정확히 안다면 좋다 싫다 시비할 게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 감정에 빠지지는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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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사고방식과 관점이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굳이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사귀려고 할 필요도 없고 그 사람을 회피하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상대방을 내 마음에 맞게 고치려고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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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도 못 고치는데 내가 어떻게 남의 성격을 고치겠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도 같이 일할 수 있고 같이 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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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좋아하면 반드시 가져야 되고 싫어하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어진 객관적 상황은 좋아하는데 가질 수 없고 싫어하는데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겁니다.
그럴 때 하루하루가 지옥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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