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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광주에 갔을 때 암뽕순대국을 먹었었다.
이름은 암뽕순대지만 사실은 대창순대인데...
이 대창순대를 맛있게 파는 곳을 서울에서 몇 군대 발견하지 못했고...
발견한 곳은 또 가격이 비싸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대창순대를 찾아 주문했다.
광주에서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기에,
또 제대로 구색 갖춘다고 초장을 사다가 소주잔에 초장을 짜서 찍어 먹는다.
그리고 또 광주에서는 이 암뽕순대를 정구지(부추) 찐 것과 함께 먹는데...
그 대신할 것으로 느끼함을 잡아줄 파가 괜찮겠다 싶어 대파를 썰어서 함께 먹는다.
조합은? 초장을 많이 직는다면 정구지쪽이 궁합이 괜찮겠지만..
초장의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는..
냄새도 잡아주고 알싸한 맛도 주는 파가 궁합이 더 좋았다.
순대 하나 입에 넣고 파 한수저 입에 털어넣은 후 와구와구 씹어먹으면,
파의 향긋함과 돼지고기의 특유의 맛과 향이 어울어진다.
그러나...
최종 결론은 역시.. 순대는 전문점에 가서 먹자.
원룸에서 암뽕순대를 찌니... 집안에 돼지냄새가 많이 나고..
확실히 전문점에서 반찬으로 주는 깍두기, 김치, 양파와 함께 먹는 그 맛을 따라가진 못한다.
여튼 집에서 암뽕순대 체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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