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시장 구경은 재미있다.
우리의 첫 번째 방문지는 한 시장(CHO HAN) 이었다.
시장 이름이 "한"(HAN) 인 곳이다.
베트남의 재래시장은 보통 이렇게 2~3층의 건물 형태로 되어 있다.
한 시장을 첫번째 방문지로 삼은 이유는 겸사겸사에서 였다.
그 겸사 중 하나는 바로 환전인데, 한 시장 바로 앞에 금은방들이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100 에 2,315 k 를 쳐주고 있었다.
계산기는 $200 에 대한 가격.
참고로 $100 짜리 지폐도 구권과 신권이 있는데,
신권은 저 가격에 쳐주고, 구권은 가격이 낮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 명동 사설 환전소에서도 비슷하다...
한 시장 사이드 모습.
자전거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다.
한 시장 내부 모습.
1층에서는 먹거리 위주로 판매한다.
그리고 2층은 보통 옷 가게가 포진되어 있다.
원래는 옷 살 계획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급 관심을 가지신다.
이런 좁은 점포와 점포사이를 돌아다니며 이쁜 아오자이를 찾으시려 눈을 번뜩이신다.
그리고는 여기서 왼쪽에 있는 녀석을 맘에 두셨다.
오른쪽 녀석이 더 베트남 냄새(느낌)가 나서 좋지만,
너무 튀고 베트남에서밖에 못 입을 것 같다며 더 대중적인 왼쪽 녀석을 선택하셨다.
가격표에는 250K (약 14,000원) 이 써 있지만,
왼쪽에 있는 녀석은 흥정해서 350K (약 2만원) 이다.
맞춤옷이기 때문에 치수를 잰다.
베트남 언니(?)는 장사용 한국어를 아주 잘 구사했다.
"녹녹하게, 이뻐이뻐, 싸게 싸게 해줄께."
맞춤옷이 완성되는데는 1시간정도 걸릴테니 시간 보내다 오라고 한다.
더 구경한다.
그리고 내 옷도 하나 산다.
내 옷은 나중에 사진으로 공개.
조금 있다가는 오행산을 갈거라 모기기피제를 하나 산다.
가운데 파란색 스프레이형 샀는데 45K (약 2,500원)
좀 비싸게 주고 산 것 같긴 하다.
이것이 내가 산 베트남 냄새 물씬 나는 남방.
( 이건 흥정 70K. 약 4,000원에 샀다. )
그리고 이것이 어머니가 맞춘 아오자이.
나의 베트남 남방과,
그녀의 아오자이 패션쇼는 베트남 내내 계속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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