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드타운 입장 자체는 무료이지만,
우리는 몇 군데 티켓이 있어야만 입장 가능한 곳을 방문 예정이기도 했고,
첫 방문객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티켓을 팔려고 쌍심지를 켜고 공격적으로 다가오는 판매원과 실랑이 하고싶지도 않아서 티켓을 구입하여 입장한다.
올드타운은 전체적으로 노란색 벽과 초록색 이파리를 가진 식물과 화려한 꽃으로 꾸며진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을 태운 시클로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기념품 스토어
어머니는 이곳에서 약간 입체감이 있는 아오자이를 입은 처녀 마그넷을 하나 장만하신다.
내원교.
일본인들이 지어 '일본교' 라고도 불리는데, 이 녀석의 측면이 2만동짜리 화폐에 있어 유명하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중간에 내원교의 역사에 대해 전시해 놓은 곳이 있다.
사실 내원교 자체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는 티켓을 안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전시실에 들어가야 받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티켓을 요구하며 전시실로 사람을 떠민다..
이런 행태를 비롯해 원칙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어떻게든 관광객을 벗겨먹이려는 호이안의 모습은 비호감이었다...
내원교 안에서 바라본 바깥쪽 모습.
내원교 통과할 때 티켓을 달라고 하면 저기 보이는 작은 다리로 통과하면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사실 내원교를 건너 바깥쪽으로 가봐야 볼 것도 딱히 없기 때문에 안 건너도 된다.
내원교 안 사당.
관우 사당인듯하다.
딱히 구경할 것은 없고,
엄마와 나는 이왕 티켓 한장씩을 뜯겼으니.. 이곳에 설치된 선풍기로 열기나 식히자고 하며 휴식을 취했다.
다리 한쪽에 있는 개상.
다리의 다른쪽 끝에는 원숭이 상이 있다는데 딱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바닥을 기는 스파이더맨들.
어린이들을 타겟팅한 기념품(?) 이다. ㅋㅋ
나무 뿌리쪽을 이용해 만든 공예품들인데.
대부분 머리만 벽에 달려 있는 형태라 기괴했다.
'관우공..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라는 드립이 생각나는.. ㅎ
이곳에서 할 일은 그냥 올드 타운을 돌아다니며 풍경을 구경하고, 기념품을 구경하고, 사당이나 회관에 가서 구경하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자수를 하는 곳.
판매하는 것들도 실제로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이 처다보는 것을 의식하면 바느질을 시작하고, 고개를 돌리면 바느질을 멈추는 대단한 센서를 갖추고 있다.
자수로 만든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이 아니라 자수로 만든 것들이다.
더위를 식혀줄 듯한 비쥬얼을 보여주는 한 카페.
복건회관.
호이안 구시가지(올드타운)에 있는 가장 큰 중국인 회관이라 한다.
복건회관이란 이름은 복건성 출신의 중국인들이 만든 회관이라..
회관이면서 바다 여신을 모셔 항해 안전을 기원하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올드타운의 한켠에는 시장도 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리한(Rehahn) 갤러리.
중국에서 재물의 신으로 추앙받는 관우를 모시는 사당
호이안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간식들
파는 닭들
다양한 과일들.
기념 티셔츠들.
상단에 있는 강아지 두마리가 인상적이다.
달마시안의 점을 찍어주는 또 다른 강아지 ㅋㅋㅋ
약 7대에 걸쳐 잘 보존된 오래된 집으로, 일본과 중국의 건축양식이 섞인 독특한 건축물.
투본강 쪽.
우리의 쉼터가 되어준 리칭아웃 티 하우스.
이곳은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티 하우스(찻집)으로 독특한 컨셉을 지니고 있다.
이 글에서는 올드 타운 전체를 한바퀴 둘러보앗고,
세세한 여행은 다음 포스트들을 통해 함께해보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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