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은 카르스트 지형을 구경하며 배를 타는 관광 상품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 두 곳이 유명한데, 땀콕(Tam Coc) 과 짱안(Tràng An) 이 그것이다.
땀콕은 뱃사공들이 팁을 너무 대놓고 요구하고, 물품 강매도 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에 반해 짱안은 정부기관에서 팁과 물품 강매를 금지시켜 편안하게 관광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곳만 간다면 짱안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짱안으로 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주차장에 주차.
비싼 주차료.. ㅠ
이런 유명 관광지가 아닌 경우 대체로 주차료는 2k~5k 정도를 받는다.
15k 는 좀 심했다.. (약 830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짱안 생태공원으로 입장한다.
배를 타고 출발하는 무리를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다.
3개의 코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3개의 코스를 모두 체험한 후기를 볼 수 없었기에.. 그냥 아무거나 선택한다.
가격은 인당 200K (약 11000원) 이다.
약 2~3시간정도 배를 타고 유유자적 카르스트 지형을 구경하는 것이므로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
나름 최신화된 QR 코드식 입장권.
이런 식으로 꾸며놓은 정원 몇 개를 지나면..
배 타는 곳이 나온다.
어떤 코스로 갈 거냐고 물어본다.
코스 얘기를 해주면 그에 맞는 줄에 세운다.
한번 운행(?) 다녀온 뱃사공들은 옆에서 휴식을 취한다.
배를 타고 출발한다.
배를 타보니 짱안 여행의 성공은 '날씨' 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배 위에서 꼼짝없이 햇빛에 노출되는데..
정말 타는듯한 땡볕 아래에서는 저세상 절경을 가져다 놓아도 3시간동안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구름 낀 날이었기 때문에 꽤 쾌적하게 뱃놀이를 할 수 있었다.
배 타고 사진 찍으면서 경치 구경하면 된다.
동굴도 몇 개 통과한다.
뱃사공이 "Down down!" 을 외친다.
이 동굴에서 나올 때 모습이 참 아름답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절을 비롯한 몇몇의 건축물들이 나온다.
그러나 배에 동승한 사람이 패키지 여행중이었고, 그 가이드가 처음 탑승할 때 절에서 하선 없이 계속 타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절 방문에 신물이 난 어머니는 바로 yes yes 를 외쳤고..
그래서 우리는 절 방문 없이 배만 탔다. ㅋㅋ
꽤 길었던 동물.
노 젓는 철석 철석, 참방 참방 소리가 울린다.
마찬가지로 동굴을 나오는 순간이 참 아름답다.
뱃놀이 사진은 2부로 이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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