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닌빈 시내에서 꽤 거리가 있지만,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베트남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꾹프엉 국립공원 (Cuc Phuong National Park) 에 다녀오기로 한다.
닌빈시내로부터 꾹프렁 국립공원까지는 오토바이로 편도 1시간 30분 ~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추천된다.
시내를 벗어나면서는 짱안쪽의 카르스트 지형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르스트 지형도 벗어나면..
정말 한가로운 벌판같은 모습이 나온다.
바람을 가르며 한참 달리다 보니 머리가 이렇게 삐쭉빼쭉 뻗쳤다. ㅋㅋ
바이딘 사원도 지나면..
진짜 목가적 풍경들이 나온다.
논 같은 곳에 방목해 놓은 오리들.
꾹프엉 국립공원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다.
정말 조용한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이란..
약간 과장하면.. 타이타닉 갑판에서 "I'm the king of the world" 를 외치는 심경과 비슷하지 않을까?
구름도 낮게 깔려 아름다운 목가적 풍경을 자아내는데..
꾹프엉 국립공원에 꼭 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게 된다.
그래도 1시간 30분 정도를 열심히 달려왔으니..
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가 간이라도 보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국립공원 입장료는 인당 60K. (약 3300원)
그리고 추가로 '동물 보존 가이드 투어' 에 대한 비용으로 인당 60K (약 3300원) 을 추가로 받는다.
이 가이드 투어가 선택이었는지 의무였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가이드 투어 할 만한 가치가 있으니 체험해보시길!
국립공원에 대한 지도.
제대로 된 하이킹을 한다면 몇박 몇일을 각오해야 한다.
우리는 당일코스에 대한 안내만 받는다.
먼저 '동물 보호' 에 대한 가이드 투어를 먼저 받는다.
매표소에서 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나무가 울창하고, 새 소리등도 들려 너무나 자연속에 들어온 느낌을 물씬 준다.
자연 친화적 느낌의 팻말까지 ㅋ
동물 보존에 대한 가이드 투어는..
'원숭이' section 과 '거북이' section 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원숭이' 에 대한 가이드 투어.
이곳에서는 개체수가 줄어 보호해야 하는 원숭이들과
고아가 되어 생존의 위험에 맞딱뜨린 원숭이 들을 데려다가 키우고 있었다.
참고로 모기가 상당히 많으니
모기 기피제를 충분히 뿌리고 가시길!!
우리에 있는 원숭이들에 대한 설명. 남은 개체수.
왜 그들이 이런 보호 활동을 하는가 등을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원숭이들이 뛰노는 모습. 음식 먹는 모습 등도 흥미롭게 구경 할 수 있다.
베트남 가이드의 뒷모습.
꽤 clear 한 영어를 구사하며 설명을 해준다.
원숭이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에 있는 원숭이들의 신상정보
다음은 꾹푸엉 국립공원의 '거북이' 보존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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