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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대편에는 이렇게 드라이어와 헤어 손질 기구들이 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블루클럽은 가면 귀두컷을 만들어버린다는 소문이 있어서,
혹시 이곳도 "XX 클럽" 과 "저가" 라는 공통점이 있어 조금 두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인테리어부터가 블루클럽과 달리 칙칙함 없이, 밝고 깨끗해서 좋았고,
투블럭 컷을 했는데 머리도 꽤 맘에 들게 잘라 주어 애용하게 되었다.
처음 갔을 때는 셀프 샴푸를 했는데,
항상 머리를 감을 때 샤워를 같이 하는 나는 오랜만에 허리 굽히고 머리 감으려니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그리고 첫 방문 때 후드티를 입고 갔는데, 후드 입고 머리 감으려니 더 불편했다.
( 옷 스타일이 프리하면 혼자 머리 감는것도 괜찮을 듯 )
그래서 두번째 방문에는 도움샴푸를 해봤다.
아주 약간의 두피마사지까지 곁들여 일반 미용실처럼 반 누워서(?) 머리를 감겨주어 편했다.
상황에 따라서 1,000원 정도 추가 납부가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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