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보물같은 집을 하나 찾았다.
"야스미" 라는 일식당이다.
느낌상 원래는 이자카야였는데, 이자카야만 하기에는 수지타산이 잘 안 맞아서 식사메뉴도 제공하는 느낌이다.
대학로 소나무숲 거리에 있다.
내부는 이렇게 소박하다.
닷지 테이블이 있고, 그냥 4인용 테이블은 3개정도 있다.
메뉴는 위와 같다.
최근에 다시 방문했을 때 약 500원씩 가격이 오른 것 같다.
이곳에서 항상 먹는 메뉴는 야스미 텐동인데, 현재는 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이 집 한정으로 얘기하는건 아니고, 요즘은 정말 가격 올리는 게 참 쉬운 것 같다. 500원~1000원 올리는게 정말 쉽다.)
텐동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
온센타마고는 반숙계란이라고 보면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느끼하다고 싫어할 수 있으니 주의!
기본으로 텐동에 양념이 조금 되어 나오지만,
부족한 간은 추가 소스를 부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시치미를 비롯한 매콤한 향신료도 준비되어 있다.
야스미 텐동이 나왔다.
아주 단촐하지만 일식스럽게 멋지게 준비되어 나온다.
데코도 참 잘 했다.
튀김의 종류는 이렇다.
새우튀김 大자로 2개, 연근, 가지, 양파, 고구마 2개, 단호박, 꽈리고추.
접시 앞에 이렇게 튀김을 쌓아놓고, 한나씩 가져다가 간장소스로 살짝 간이 된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소스를 더 뿌리는 것보다는,
함께 제공되는 락교, 초생강, 고추장아찌 등과 함께 먹으며 추가적 맛과 함께 간을 맞추는 것을 선호한다.
튀김은 비오는 날에 갔는데도 참 바삭하게 잘 튀겨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7,500원으로 가격이 올랐어도 가성비에 문제가 없는, 대학로의 텐동 맛집 인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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