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대림 맛집] 마라공부(마라쿵푸) feat. 가리봉시장 & 대림 시장

by 돼지왕 왕돼지 2020. 8. 30.
반응형


후니훈과 가리봉 & 대림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먼저 가리봉 시장.

가리봉과 대림은 뭔가 무서운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낮에만 방문한다..



가리봉 시장 안에 있던 여러 중국식 요리들.

반찬처럼 판다.



은근 사가는 중국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도 이 근방에 살았으면 종류별로 조금씩 사다가 먹었을 것 같다.



밥 한공기 뚝딱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은 비쥬얼들.



그리고 길거리 음식도 하나 먹어보기로 한다.


호떡처럼 생긴 녀석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몰라 물어봤더니...

한국말을 잘 못하셔서 못 알아들으셨다..

그래서 딱 봐도 뭔지 알 수 있는 꽈배기를 먹는다.


대왕 꽈배기라서 하나를 사서 둘로 쪼개서 하나씩 입에 물고 이제 대림동으로 향한다.



그리고 오후 3시쯤이었는데, 

점심을 먹었던 후니훈이 갑자기 배가 보프다며 이곳에 가자고 한다.



후니훈이 이 집에 끌린 이유는 밖에서 만두를 찌는 모습 때문이었던 듯 하다.





소고기 만두, 돼지고기 만두, 육즙 만두 이렇게 세가지 종류의 만두가 있다.

한자를 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만두는 샤오롱 바오이고,

육즙만두는 탕바오이다.



반지하에 있는 마라공부(마라쿵푸) 집에 들어갔는데,

사실 이 집은 위에 있는 "진미 산시 도삭면" 과 같은 집인듯 했다.


마라공부(마라쿵푸)에서는 마라탕과 만두를 메인으로 팔고,

윗층의 진미 산시 도삭면에서는 중국 요리를 파나보다.




여기서 육즙만두인 탕바오를 하나 시킨다. 

6,000원.



그리고 여기서 향라육슬을 시킨다. 13,000원.

근데 나는 배가 안 고파서 거의 못 먹을거라고 향라육슬 덮밥을 시키라 했더니..

향라육슬을 밥 없이 먹겠다고 한다. 응? 알아서 잘 먹겠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중국 음식들을 판다.



음식을 기다리며 만두 빚는 것을 구경한다.





참 이쁘게도 잘 빚는다.



탕바오가 먼저 나왔다.

이름이 탕바오인데 모양새는 샤오롱바오와 비슷하고, 안쪽에 육즙은 샤오롱바오보다 더 그득하다.



총 8pcs 가 나오며, 비쥬얼상으로도 맛있게 생겼다.

뭔가 쫄똑할것 같이 생겼다.

그런데 저 안에 육즙이 많다는 생각을 하니 더 구미가 당긴다.




피를 살짝 찢으니 육즙이 주욱~

뜨거우니 수저에 올려서 살짝 터쳐서 육즙을 식힌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이 녀석 짠 편이었다...

밀가루가 있는데도 짜면 소금을 얼마나 친거지.. ㅠ



그리고 나온 향라육슬.

생각했던 것보다 고수가 엄청 많이 섞여 있고,

건고추도 맛이 괜찮으며 너무 맵지 않은 녀석이 사용되어 엄청 맛있었다.



고수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이 녀석은 시키면 안 될 것 같다.

고수도 중국 오리지널 고수 스타일로 향이 꽤 강하다.






진짜 배가 조금만 더 고팠다면 공기밥 하나 시켜서 엄청 흡입했을 것 같은 맛인데...

대부분 후니훈이 먹고 나는 거의 구경 하다시피 했다.


열심히 먹고 나서 배부른 후니훈은 배를 두드리며 남은 음식을 한번 쓰윽 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이런 말을 한다.

"왜케 안 먹어?"


응?.. ㅋㅋㅋㅋ



그리고 후니훈과 저녁까지 놀기로 했는데..

자기는 이제 밥을 먹어서 저녁을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딱 선전포고해버린다.

혼자 점심을 먹었고, 점저까지 해결한 후니...

뭔가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뭐 이것도 후니훈의 매력이기도 하지..


그래서 나의 저녁으로 꽈배기를 2개 사간다.

후니훈은 맛만 보는 정도를 먹을 것이라 했지만...

나중에 숙소에서 각 맛별로 반씩 먹었다. ㅋㅋㅋ


참 어려운 녀석...



정리하면...

대림과 가리봉동에 구경갔다. 간식과 저녁으로 꽈배기를 먹었다.

후니훈한테 식사에 대해 뭔가 당했다.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여튼 당했다.

대림에서 향라육슬 맛집을 발견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