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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쑤's 항정살 새우 버섯 야채 스파게티!

by 돼지왕 왕돼지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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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정말 오래된 친구라 그런가 엄청 편한 느낌이다.

별로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쑤의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지루한 느낌도 받는다.

 

쑤가 선택지를 제공했다.

 

쑤 : "외식할래? 내가 해줄까?"

돼왕 : "외식하면 메뉴가 뭐고, 니가 요리해주면 메뉴가 뭔데?"

쑤 : "외식하면 음 거리가 있지만 닭도리탕집이 있고, 또 뭐가 있고(기억이 안남), 내가 해주면 파스타?"

돼왕 : "그럼 니가 해주는 파스타 먹어보자"

 

그래서 이마트 가서 쇼핑을 하고 쑤의 집으로 갔다.

 

쑤의 집

 

쑤의 거실이 있는 1.5룸.

아산이라 그런지 신축인데도 가격이 꽤 싸다.

 

분위기 있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쑤는 인테리어도 나름 잘 해놓았다.

 

쑤는 나한테 티비나 보고 있으라고 하면서 요리를 시작한다.

 

요리하는 쑤

 

도와줄 거 없냐고 물었지만 없다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를 준비한다.

일단 이마트에서 스파게티 재료로 항정살을 넣을 거라고 하는 데에서 이미 맛이 없을 수 없음은 보장되어 있었는데..

준비하는 재료들을 보니 더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었다.

 

쑤's 스파게티

 

항정살, 버섯, 마늘, 새우, 파프리카, 양파 등 정말 맛있는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쑤's 스파게티 완성

 

그리고 판매용 소스를 부어 완성한 쑤's 잡탕 스파게티.

잡탕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no offense 이다.

 

일단 항정살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맛있었고,

간도 잘 맞추었고, 마늘 다진것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한국식 감칠맛도 충분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집에서 요리를 종종 한다고 하는데 그 말이 검증되는 식재료들과 맛이었다.

 

잘 먹었쑤 쑤~!

 

 

설거지는 내가 담당해서 하고, 쑤는 당연한듯 나에게 맡겨서 고마웠다.

 

우리는 도란도란 옛날 얘기도 하고 결혼얘기도 하고 나이 얘기도 하고 어쩌구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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