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이 서울에 놀러왔다.
서울 올라오면서 하고싶은거 정해서 오면 길안내도 해주고 함께 놀아준다고 약속했다.
박선생은 파주 출판도시, 그 중에서도 지혜의 숲에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홍대에서 만나서 광역버스 2200번을 타고 갔다.
한 40분정도 달린듯 했다.
한번에 가서 좋았다.
입구쪽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케릭터 동상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왼쪽은 어린왕자겠지?
그리고 반대편에는 얼마전 이상한 결말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양영순 작가의 덴마가 서 있었다.
나도 덴마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아꼈다 정주행하려고 했는데.. 결말이 이상하다니.. 엄청 아쉽다.
입장하자마자 엄청난 높이의 책장이 우리를 맞아준다.
인스타용 도서관임을 알 수 있는게...
저렇게 높게까지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사다리가 없어 책을 꺼내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역은 저명한 교수나 유명인사들이 기부한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데...
너무 고전적이거나 전문서적이기 때문에 꺼내볼 사람도 없기는 할 것이다.
중간 중간에 이런 재미있는 조형물들도 찾을 수 있다.
이 공간은 출판사별로 기증한 도서들이 있었는데,
손 닿는 위치에 볼만한 책들이 있어 골라서 앉아서 보면 된다.
한쪽으로는 파스쿠찌가 있어서 음료를 마시며 책을 즐길 수 있다.
bold journal 이라는 잡지도 있었는데,
감성이 북유럽 감성이라 함 찍어보았다.
내용도 나름 흥미롭긴 했지만..
글의 서술방식은 조금 지루했다...
암만해도 잡지는 Maxim 같은 것을 자주 보다보니.. ㅎㅎ
고래 모양의 조형물이었는데, 겉면에 신문지를 붙여놓았다.
몇 가지 재미있는 기사들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조형물이었다.
한쪽은 호텔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곳은 호텔 라운지이다.
라운지의 기둥부분에도 책을 빼곡히 꽂아놓았고, 도서관과 연결시켜놓은 것이 흥미로웠다.
바깥으로 나오니 활자를 찍어내는 조형물이 있었다.
실제 저렇게 생긴 기계는 종이에 인쇄하는 기계겠지만,
활자 박물관이 있기 떄문에 활자를 생산해낸다는 모티브와 잘 어울리는 인상깊은 예술작품이었다.
지혜의 숲에 대한 나머지 내용은 2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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