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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없는 음식들

[편의점] 쿠폰이 생겨서 편의점 도시락(편도)를 한 번 먹어보았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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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하다가 편의점 도시락 쿠폰이 생겼다.

CU 에 있는 몇 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쿠폰이었는데..

매장에 있는 녀석들과 쿠폰에 써 있는 메뉴의 교집합에서 가장 비싼 녀석을 골랐다.

 

도시락의 이름은 "백종원의 12찬 한판 도시락"

가격은 4,000원정도로 기억한다.

 

 

 

12찬이라는 웅장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동그랑땡 같은 녀석은 1개만 들어있지만, 1찬을 차지하는 그런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12찬이라는 이름이 약간 실망스럽다.

 

비쥬얼로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비싼 재료가 들어가진 않는다.

상태를 봐도 그렇게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맛은 어떤가?

백종원 아저씨라면 이런 재료들과 비쥬얼이더라도 훌륭한 맛을 냈을꺼야... 라는 기대를 조금 가지고 있었으나..

그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졌다..

맛도 그냥 그랬다...

대부분의 반찬이 "아 김치니까 김치맛이 나는구나, 아 소세지니까 소세지 맛이 나는구나.." 이 정도 수준이지,

"오 그래도 이 녀석은 먹을만한데?" 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친구 중 하나는 편도를 꽤 애용해 먹는 것을 보면 분명 맛있는 도시락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녀석을 먹으면서 약간의 편도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라...

일단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먹지 않을 것 같다...

 

 

저게 4,000원이면....

돈 조금 보태 따끈하고 속이 든든한 국밥 한 그릇 먹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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