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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테원 월드 푸드 마켓에 갔다가,
굴랍자문과 라스굴라 통조림을 구매해왔었다.
오늘 리뷰할 인도의 디저트(스위트) 는 굴랍자문이다.
굴랍자문을 처음 접한 것은 인도 음식점에서였다.
그곳에서 요거트에 서빙되어 왔었기 때문에 요거트를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굴랍자문도 라스굴라와 비슷하게 시럽(육수? 국물?) 안에 잠겨져 있다.
라스굴라가 스폰지 같은 식감이었다면, 이 녀석은 식감 자체는 미트볼 혹은 만주류 같이 밀도 높은 빵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라스굴라의 시럽은 꽤 향긋한데 카다멈 향으로 보인다.
( 혹자는 장미향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실제 장미향인 첨가되는지는 모르겠다. )
이 시럽 역시 그냥 떠 먹으면 카다멈의 맛과 함께 목 뒤로 넘어가며 너무 달아 목을 불편하게 만든다.
굴랍자문을 먹었던 인디안 레스토랑에서는 아마 한국인들의 단맛의 한계를 알았기 때문에,
요거트 안에 넣어서 서빙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플레인 요거트는 자체 단맛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곳에 굴랍자문 시럽을 넣고..
그 다음 굴랍자문도 떨궈서 섞어서 함께 떠 먹는다.
그럼 그나마 목이 조금 편안해지는데, 이 시럽 양을 많이 넣으면 고통은 여전하다. ㅋㅋ
굴랍자문의 식감을 유추하게 해주는 단면이다.
인도 스위트들은 뭔가 이상하다.
항상 먹을때는 그렇게 달면서.. 이상하게 없으면 허전하다.
왜 인도 채식주의자들이 그렇게 똥배가 나왔는지는
이런 인도 스위트를 먹어보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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