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료코 대학로점(혜화점)이 생겼다.
처음 이 음식점을 알게 된 건 긴자료코 성신여대점이었다.
성신여대 점에서 먹었을 때 큰 그릇에 담아 주는 비쥬얼도 맘에 들었지만,
샐러드 우동의 새콤 달콤한 맛과 함께 통통한 우동 식감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 비슷한 맛을 기대하며 들어가 본다.
깔끔한 인테리어.
주방을 중심으로 둘러 앉게 되어 있는데, 일부 좌석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배수구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하므로 자리를 잘 잡아 앉자.
친구의 매콤 카레 우동.
친구는 이곳의 카레 우동이 맛있다고 한다.
가라아게.
너무 바싹 익혀 살짝 탄게 아닌가 싶지만.. 탄맛은 안 나고 바삭함은 강화되어 있었다.
이 날만 이렇게 튀겼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가라아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할 수 있는..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는 달달한 맛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 마요네즈로 소스로,
마요네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맛이다.
친구는 가라아게만 3개정도 해서 포장해가서 한끼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나의 샐러드 우동.
옆의 국그릇, 가라아게 접시와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긴자료코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우동이나 밥 양을 1.5배로 요청할 수 있는데, 그것이 무료이다.
밥은 뭐 흔하게 먹을 수 있지만,
이 쫄똑한 우동의 1.5배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 먹을 수 있다는 건 꽤 큰 메리트라고 본다.
참고로 1.5배를 요청하면 딱 "우동만" 양이 업그레이드 된다.
소스의 양이나 부속물의 양은 전혀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샐러드 우동이라 해도, 샐러드는 상추가 거의 다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 녀석이 맛있는 이유는..
바로 치즈가루와 반숙계란, 견과류 부스러기 등의 부속물과 탱탱한 우동이 새콤달콤짭쪼름한 소스와 잘 어울어지기 때문이다.
비비면 이런 모양.
개인적으로 야채 성애자로서 야채를 조금만 더 넣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들어 가격이 올라 샐러드 우동은 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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