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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놀이터

[맞춤법] 냄새가 베다 vs 냄새가 배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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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을 수록 맞춤법에 취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직업이 글쓰는 사람도 아닐 뿐더러, 채팅언어는 대충 소리나는데로 쓰기 일쑤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바로 ㅔ 와 ㅐ 의 차이다. (일명 어이와 아이)


오늘의 햇갈림은 "냄새가 베다" 와 "냄새가 배다" 중 어떤 것이 맞는가이다.


정답부터 공개한다.

"냄새가 다"


자 이제 "베다""배다" 에 대한 부연 설명 들어간다.


ㅔ (어이) 가 들어가는 "베다" 는 아래와 같이 쓰인다.

예1 : 면도칼에 턱이 베었다.  사과를 한 입 베어 먹었다.(칼 등 날카로운 것으로 무언가를 자르는 행위)

예2 : 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다. 무릎을 베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받치는 행위)



애 (아이) 가 들어가는 "배다" 는 아래와 같이 쓰인다.

예1 : 옷에 고기 냄새가 배었다. 그녀를 보자마자 미소가 배어 나왔다. 몸에 밴 습관. (무엇인가가 스며드는 것)

예2 : 결혼 2년 후에 아이를 배었다.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알이 배었다. (아이나 새끼 등을 가지는 것)



예제와 함께 상황을 이해하면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

그러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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