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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순라길 카페] 오바바 재방문! - 이집 아인슈페너는 진심이구낫!

by 돼지왕 왕돼지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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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방문 때는 제플만 먹어봤는데..

독특한 와플을 만드는 만큼 음료도 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아인슈페너를 먹어보기로 한다.

 

가격은 5500원.

 

 

주문한 아인슈페너가 나오는 순간 "미쳤다" 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비쥬얼적인 측면만 봐도 감탄이 나온다.

잔도 너무 이쁘고, 설탕 섞인 콩가루가 금가루처럼 뿌려져 있으며, 크림은 잔의 반.. 

 

 

그런데 맛은 더 환상이다.

크림이 거품스러운 크림이 아니라 "녹진한" 크림이다.

알바생이 실수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는데.. 맛도 환상.. 고소한 생크림 맛과 적당 수준의 달달함이...

요리왕 비룡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젓소가 천연 꿀물을 먹고 즉석에서 힘줘 짠 우유가 입 안에 들어오는... (이게 무슨 개소리야 ㅋㅋ)

 

게다가 커피는 생크림의 단맛과 고소함을 깔끔하게 중화시키는 아주 환상적인 맛이었다.

진짜 맨날맨날 먹고 싶은 맛이었다.

그래서 다음번에 친구를 데려와서 먹였는데 그 친구도 박수를 짝! 칠 정도!

 

 

맨날 맨날 먹고 싶은 맛이라..

그 다음날도 또 아인슈페너 마시러 가려고 했는데 아인슈페너를 같이 먹었던 친구가 연락이 와서 또 데리고 간다.

 

친구는 나의 찹쌀 와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블루베리 크림치즈 찹쌀와플도 하나 추가한다. 가격은 5500원. (흑당 제플에 비해 아이스크림이 작게 나온다.)

 

 

안타깝게도 재방문 했을 때는..

맨날 맨날 먹고 싶었던 그 아인슈페너가 아니었다... ㅠ

사진에서 보다시피.. 크림의 양도 줄도.. 그 녹진함도.. 금빛 가루의 양도 적은 것이 딱 느껴진다.. ㅠㅠ

 

 

아인슈페너에 대해 큰 실망을 한 이후로 재방문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초기의 감동적인 아인슈페너가 보장이 된다면.. 일주일에 2~3번은 필수로 먹으러 갈 것 같다.

 

 

안타깝게도 최근 순라길을 지나다가.. 폐점한 것을 확인했다... 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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