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무주' 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점심을 맛있게 먹기 위해 맛집을 검색했는데, 이 곳(중화요리 천마루)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향한다!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 정식 주차공간이 아니지만 차가 쭉 주차되어 있다.
번호표를 받는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약 10팀 정도 대기팀이 있었는데, 10여분만에 다 빠졌다.
해물 갈비 짬뽕 하나. 9000원.
머루 탕수육 작은 사이즈. 12000원.
이렇게 주문한다.
면은 천마를 사용한다고 하고, 머루 탕수육 소스에는 머루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음식을 기다리시는 엄니.
음식이 나왔다!
홍합 다량, 조개 2~3개, 쭈꾸미 하나, LA 갈비 작은 사이즈 3덩이. 면은 보통양.
겨울에 방문했는데, 추워서 국물이 조금 빨리 식는다고 엄마가 빨리 국물부터 먹으라고 엄청 재촉하셨다.
깔끔하고 얼큰한 맛보다는 갈비 때문에 살짝 느끼한 맛이 난다.
면발이 우동면발 형태가 아닌 부드럽게 끊어지는 독특한 식감에 밀가루 냄새가 덜 나는 독특하며 순한 맛이다. 참마면의 특징인가보다.
머루를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대상'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데 어디로부터 대상인지는 모르겠다.
고기가 두껍고, 튀김은 부드러우며, 소스는 너무 달지 않아 고기맛과 잘 어울어지고 야채도 사각거리며 신선하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순하고 정갈한 느낌의 탕수육.
반면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신 엄니는 무슨 맛이냐 싶은 느낌으로 드셨다.. ㅋㅋ
다 먹고 나오니 반겨주는 멍멍이.
아주 독특하게 생긴 녀석이었다. 가게에서 키우는 녀석은 아니고, 뒤쪽에 있는 동네 강아지인듯 싶었다.
최종평으로..
줄을 길게 서서까지 먹을만한 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0여분정도 웨이팅까지는 참을만한 맛이다.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에 한번은 방문해 볼만한 집이라고 생각한다.
1. 갈비와 해물이 들어간 짬뽕.
2. 참마면을 써 독특한 식감을 주는 짬뽕.
3. 질 좋은 고기를 쓰고, 기본맛에 충실한 탕수육.
재방문 의사는 보통이지만,
주변에 먹을게 마땅하지 않아서 무주 가면 또 갈 것 같긴 하다.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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