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이곳의 떠먹는 피자를 좋아하셔서,
어머니 관련 행사가 있으면 이곳을 방문하곤 한다.
몇 개월만에 방문했더니,
메뉴도 조금 변하고, 양의 변화는 모르겠지만 모든 메뉴가 약 2000원씩 다 오른듯했다.
위 메뉴판에서
'떠먹는 단호박크림 베이컨 팬피자' (18900원)
그리고 '패스츄리 고르곤졸라 피자' (21900원) 를 주문한다.
피자 도우가 패스츄리라는게 재미있고 좋다.
고르곤졸라 치즈의 맛은 잘 안 나는.. 그냥 치즈 듬뿍 패스츄리 피자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리는 피자였다.
고르곤졸라 맛을 떠나 피자 자체의 맛은 좋다.
두꺼운 베이컨이 들어간 팬피자.
단호박.. 크림.. 그리고 베이컨까지 느끼 삼총사라 피클이 엄청 당긴다.
느끼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기 괜찮은 메뉴. 맛은 괜찮은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느끼함 떄문에 피클은 필수다.
가격만큼 양이 많기 떄문에 3인이 2개의 메인 메뉴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를 하면 작은 잔에 제공되는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먹을 수 있다.
요즘 커피에 빠져 있어서 음미하며 마셨는데 향과 맛이 조화로워 좋았다.
사장님이 와서 브라질 블랜딩이라고 신경써서 공수해오는 커피라고 자랑하셨다.
음식을 다 먹고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사장님이 후식을 주셨다.
이쁜 디저트였지만 딱 예상 가능한 맛이라 맛으로서 우리에게 인기가 많진 않았다.
이 후식을 다 먹고도 계속 대화를 하니 대화하면서 먹으라며 스파게티면 튀김도 주셨다.
그리고 가족 행사 있을 때마다 온다고 하니 커피도 한잔 더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이 서비스를 팡팡 주시는 즐거운 곳.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곳.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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